오사카 주변 여행기
오사카 2박 나라 1박
고베 1박 히로시마 1박 여행을 다녀왔다.
기대이상으로 만족하고 돌아 왔다.
여행은 역시 홀로 다녀야 제맛인듯 싶다.
사전 준비도 없이
아침에 갑자기 떠나고 싶어져
대충 준비하고 떠난 여행
여행지마다 서양인들이 넘쳐났다.
명동보다 훨씬 많는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작년 홋카이도에 갔을때에도 느낀 사실이지만
일본은 그만큼 매력적인 여행지임에 틀림 없는것 같다.
호텔은 물론이고 삼일간 묵은 민박 주인들도 상냥하고 친절했다.
민박을 찾아 20분씩 걸어가는 그 동안도
히로시마 시내 외곽으로 벗어 나니
전통가옥들이 멋들어지게 지어져 있어서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정원도 아담하게 가꾸어져 있고
마당에 놓인 차량들은 먼지 하나 없이
반짝이며 광을 내고 있었다.
항주 교외에 나가면 호화 별장들이 많긴 하지만
어쩐지 아직 일본에 비하면 수십년은
뒤떨어진 느낌이다.
나라 온천호텔에서 만나 먼저 말걸어준 아저씨도
고베에서 남녀 혼숙 민박에서 이층 침대
맞은편 룸메이트로 만나 한동안 말을 건네고
수다를 떤 아가씨도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60대 아저씨는 고향이 하코다테라고 하고
고베에 살고 있다 하셨다.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다.
별로 잘 하지도 못하는 편인데
세반째 방문하다보니 일상 소통과 간단한 대화는 가능해졌다.
일본의 좋은 점을 좋다고 해주고 음식들이 맛있고
정성이 깃들어져 있는것이 느껴진다 했을 뿐인데.
먼저 욕탕을 나가시며 몇살인가 묻더니
젊어서 참 좋겠다고 하신다 자신은 65라며
좋은 시간 보내라며 나가신다.
오사카는 도쿄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도쿄에서는 욕탕에서 말걸어 주는 사람을 못 만났다.
그리고 지하철에서도 말을 하는 사람들조차 거의 못봤는데 오사카 근처 지하철에서는 사람들이 말도 많이 나누고 한국 지하철처럼 아기를 데리고 나온
젊은 애엄마한테 말걸어 주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봤다.
일본과 한국 연휴로 인해 11일날 모든 호텔이
만원이고 교토에서는 40만원 이하의 호텔을 잡을수가 없었다. 연휴가 있다 해도 그렇게 긴장할줄은 몰랐다.
히로시마에 숙소를 잡을까 하여 전날 예약 안한 것이
화근이 되어 하마트면 노숙할번 했다
겨우 에어비엔비로 고베에 있는 민박을 자세히 보지 않고 예약 했는데 잠자리는 없고 로비에서 책상위에 앉아 쉴 공간인데 괜찮겠냐고 메시지가 왔다. . 그러면 조금더 생각 해 보겠다고 했더니
십분후에 갑자기 침대 하나가 생겼는데 9000엔 츠가 하면 숙박 가능하다 한다. 도착해서 현찰로 추가 요금 내면 된다고 한다.
산택 여지가 없었다.
도착 해 보니 남녀 혼숙인 방이였다.
2층 나무 침대 두개가 놓여 있었다.
1층 2층 모두 천으로 커텐식칸막이가 되어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여자 한명이 이미 도착 있었다.
잠자리를
장리하는 중이였다.
인사 나누고 잠깐 얘기나누고 보니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은 것이 생각나 근처 먹거리를 찾아서 나섰다.
그 여성은 홀로 여행을 왔고 나고야에서 왔다고 했었다
역시 일본 사림들은 홀로 여행을 좋아하는구나 하면서
내가 다녀온 여행지들을 아이폰에서 테벳이랑
서녕이랑 보여주고 중국 여행 아직 못 가봤다기에
혹시 가게 되면 장가계와 구채구를 추천 한다고 얘기 해주었다. 지명이
일본어로 생각 나지
않아. 구글지도로 찍어서 보여주니 알아 보고
연신 아. 네 네. 해준다.
근처 고베숯불구이집에서 고베소고기 숯불고기에
생맥주 4잔 마시고 나니 술기운이 살짝 올라왔다.
숙소에 돌아 보니 아래 침대 여성분이 도착해서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를 보고 놀랜다. 남녀 혼숙 이였냐고
민박주인이 미리 얘기 해주지 않는것 같다.
옆에 침대를 가르키며
고고니모 조세이 데쓰까라
안심 시데모 이이데쓰 하니까
그제야 놀라운 기색을 감춘다.
얼큰히 마신 술에
나는 곧 이층 침대에 올라 곤히 잠들어 버렸다.
여자 한명이 홀로 여행다는것도 한명도 아니고
두명씩 보게 된것도 희한하고
그날따라 민박이든 호텔이든 긴장하여
혼숙하게 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9일날 묵은 오사카 후코시마구 호스텔OGK도 수많은 사람들이
남자 한명 여자 한명씩 온 여행객들이 많았다.
공용 휴계실이 널찍하고 일식 방으로 인테리어 된 방도 있고 홀로 온 여행객들에겐 호텔보다 더 편해 보였다.
남성구역과 여성구역이 당연히 나뉘여져 있었고
주변에 맛집들도 즐비해 있고 지하철에서 멀지 않고
찾기 쉬어서 배낭 여행 떠난 이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것 같았다. 가갹은 10만원 좌우로 괜찮은 편이 였다.
한 중국 아줌마는 5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일본어를 전혀 모르고 있는데도 홀로 멜가방
메고 여행을 왔었다.
내가 몇마디 통역을 도와주니
딸애가 여행 코스를 짜줘서 홀로 여행 왔다고
말해준다.
홀로 여행의 노하우와 즐거움을 터득한
여행길이였다.
천천히
소감을 디시 써서 공유할까 한다.
오늘은 그냥 쉬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