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닌데
창밖의 차량들은 오가느라 바쁘다.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누군가는 출세를 위해
누군가는 깨달음을 위해
누군가는 쥐여지지 않는 금가루를
좀더 쥐고 있기 위해 달린다.
언젠간 그것들도
너도 나도 먼지되어 흩날릴텐데
그많은 것들을 짊어지고서야 어디 멀리 가겠는가.
어디 날수가 있겠는가.
흐린날엔 커피한잔 맥주한잔
쉬어간들 어떠랴.
돌아올것은 언젠간 올것이요
떠날 길은 때가 되면 떠나면 되니
두번다시 지키지 못할 약속을랑
쉽게 하지 말자.
그리고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말자.
그 누구도 구속말고
그 누구로부터도 구솓받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