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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해님에게... 다가올 내님한테.....

그때 그 시절 그 생각들

by 수호천사

저녁해님에게... 다가올 내님한테.....


2010.02.21 18:21:18

서쪽 하늘을 물들이고 있는지는 태양이,

그리고 그 태양 주위를 감싸고 있는 노을이….

태양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서쪽하늘을 물들이고 있다.

저 노을의 진 후에는

짙은 어둠이 다가오겠지…

늘 그래왔듯이….

어둠과… 추위가 가시면

또 아침노을과 함께 아침해로 떠오르겠지..

늘 그래왔듯이…

우리 삶이 늘 그렇듯이….

첨 사는 세상임에도

언젠가 다녀왔었던 세상처럼 느껴지듯이….

지는 해여

당신을 바라보며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옛사람이 생각나는 이맘을 너는 아는 거니..


너도 혹시 같은 생각 하며

아쉬운 맘에 피토하며

저기 저 아름다운 저녁 노을 만드는 건 아닌 거니…

너도 사라지게 되겠지….

약속 없이 다가왔듯이

아마 약속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겠지…..

첨 좋아했었던

그때 그 사람처럼…..

잊지를 못하면서도

영원히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듯

오늘도 너를 보내며

또 다른 널 닮은 해님을 그리워할 거야…

어쩌면 널 잊고

그 님과 숨이 멎는 순간까지

알콩달콩 사랑하며 살게 될지도 몰라…

저기 지는 해를 멈추게 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뿐이야…

삶이 주는 행복과

달콤함과 아픔과 쓰라림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게

내 운명인 거야…

근데 다시 나타나 준다면

이젠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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