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검사 필요?

댓글창 보쇼

by 하얀 나비
딸이 만든 할로윈 호박

이 호창 작가님의 묵직하고 긴 글을

스크롤하면서 읽고 있는데

남편이 들여다보더니 심각하게 말했다.

“장검사 한번 해봐야 하는 거 아냐?”

나?

갑자기?

왜?

다른 분들은 내용물이

꽉 차고 실한데
자기 거는 가늘고 잘

이어지지도 않고
너무 짧아.


먹는 게 시원찮은가?
섬유질이 부족한가?

그러고 보니
이민자의 부엌 작가님의

댓글창은 올려도 올려도

끝이 없고 댓글 만으로도

책 한 권을 만들 만큼 실하다.

내 댓글창은 ㅋㅋㅋㅋ, 헤헤,
감사합니다 ^^, 마님, 이모티콘,

너무 웃겨요, 이모티콘

휴~인생, 정체모를 이모티콘.


다 합쳐도 이민자의 부엌 작가님의

댓글 한 개 반에반에반도 안된다.

댓글도 댓글창 주인을 닮는 걸까?
거기다가 몇 개 안 되는 댓글 내용이

장난기가 선을 넘으면

삭제까지 해버린다. ㅋㅋ

어디 좋은 병원 없나요?
글 쓰는 손가락 힘부터 길러야 할까요?
생긴 대로 살아야 한다고요?

그래도 이왕 가늘어진 거
키라도 늘려 세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