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갔다 온 사람이라면 한정된 시간 안에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느라 여행 계획을 짜는 게 가장 힘들다는 말에 공감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파리는 여행 스팟이 많아서 더더욱 여행 코스를 짜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은 현지 파리 유학생이 다녀오고 자신 있게 추천한 찐 여행 스팟들을 소개하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하도록 하자.
파리에서 들판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샹드마르스 공원이다.
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일상적인 공간인 동시에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의 포토스팟으로 자리하고 있다.
공원 맞은편에는 센 강이 흐르고 그 너머에는 샤요궁이 있다.
사요궁은 에펠탑 뷰의 최고의 장소로도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스팟이다.
낭만적인 파리의 분위기가 담긴 각종 영화의 촬영지를 찾아보며 영화를 떠올리는 것도 큰 즐거움을 안긴다.
여자와 남자가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는 영화 <비포선셋>에는 헤밍웨이가 자주 들르던 책방이었던 셰익스피어앤컴퍼니가 등장한다.
또한 두 연인이 재회의 시간을 즐긴 르 퓨어 카페와 푸릇푸릇 한 공원으로 꾸며진 몽파르나스 묘지에서 로맨틱한 영화의 느낌을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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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전 꼭 봐야 하는 영화로 꼽히는 <미드나잇 인 파리>에도 아름다운 장소가 가득하다.
포스터 이미지가 될 정도로 파리를 상징하는 센 강은 파리 시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낮이나 밤이나 언제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그리고 센 강 위에 있는 여러 다리 중 영화에 등장한 것은 알렉상드르 3세 다리로,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은 파리 센 강의 아홉 번째 다리인 퐁네프 다리를 배경으로 두 연인을 불꽃같은 사랑을 그려냈다.
사랑의 맹세를 담고 자물쇠를 채우는 연인들이 많은 만큼 오랜 사랑을 약속하기 좋은 장소다.
몽마르트르의 평범한 카페였던 Cafe des deux moulins는 사랑스러운 '아멜리에'가 등장하는 영화 <아멜리에>가 촬영된 후 명소가 됐다.
아멜리에의 일터로 꾸며졌던 내부의 인테리어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 영화 팬들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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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아니더라도 프랑스의 유명 화가들이 노년에 머물렀던 아름다운 근교 도시도 몇 군데 있다.
한적한 시골인 지베르니는 클로드 모네의 흔적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모네의 저택과 손수 가꾼 정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중세 시대의 목조건물, 성벽 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레 쉬르 루앙은 알프레드 시슬리가 그린 것처럼 평온하고 아늑한 작은 마을이다.
파리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아쉽다면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근교 도시도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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