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의 개장 전 투자전략
- 미국 증시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대부분의 경기민감주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경기 피크아웃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가지수는 6개월만에 가장 적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한 점이 물가 상승 둔화에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금융, 에너지,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가 급락했으며,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폰13을 공개했지만 특별함이 없다는 이유로 주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금리 약세로 금융주가 부진했고 리오프닝 관련주도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으며 백신 관련주는 최근 하락을 딛고 반등을 보였습니다. 달러는 하락,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국내 증시는 전 일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크지 않습니다. 중국 증시가 전 일 오후 급락하며 한국 증시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고 2차전지, 수소차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주가 바톤을 이어받은 모습입니다.
해외여행은 2022년에나 가능하겠지만 주가는 이를 선 반영하며 항공, 여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진했던 자동차, 반도체도 반격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단기 급락 후 하락이 진정되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추세적 상승은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금일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제한된 조정이 예상됩니다.
-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 비해 피크아웃 우려를 선 반영해 미리 조정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급락에 대한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상승을 위한 동력이 부족해 지수의 강한 반등은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업별로 움직이는 종목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과 무관하게 +@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제품가 급등 + 친환경), OCI(본업 성장 + 2차전지 소재), 삼양사(본업 견조 + 바이오플라스틱) 등 본업이 탄탄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매우 강합니다.
- 시장의 하방경직성이 단단한 상태에서 지수 상승이 제한된다면 이러한 개별기업들의 강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주의 반등이 시작되고 코스피가 3200을 돌파할 때 대형주 쏠림현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대형주는 가을 장세를 대비하여 비중을 늘리고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며 리오프닝 관련주는 조정을 이용하여 비중을 확대(단기 급등한만큼 추격매수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차전지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동박 업체와 부품사에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