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염승환 이사의 개장 전 투자전략
-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100조원에 가까운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민주당 상원위원들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언급함으로써 오히려 대형 기술주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서둘러 발표하고 있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이어질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미국 소매 판매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소매 판매 쇼크는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 자세히 살펴보면, 전 업종이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고 소매, 헬스케어 섹터도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로 1.6% 상승했으며,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둔화 우려에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우주선 발사에 대한 기대감에 1% 상승했고 글로벌 파운드리의 자동차 반도체 생산량 확대 발표에 포드, GM이 2% 이상 동반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원정 도박 규제로 카지노주는 급락세를 지속했으며, 마이크론은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US스틸은 5% 급등으로 마감했습니다.
-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과 디커플링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부진했던 경기민감주도 뒤를 받쳐주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2차전지 셀 업체와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 부진으로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스닥은 친환경주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석 연휴 전 시장은 대부분 약했지만 역사는 반복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추석 연휴 전 시장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반기 미국, 중국 등 강력한 부양책이 기대되는데다가 테이퍼링 이슈는 이미 반영되었고 경기 피크아웃 우려도 이미 8월부터 선반영되었습니다. 또한 동남아를 중심으로한 '위드 코로나' 정책은 연말로 갈수록 제조업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강한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제조업 중심의 국내 대형 수출주들의 반격을 기대하며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의 핵심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고, 리오프닝 관련주들은 단기 조정을 이용한 비중 확대가 필요합니다.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므로 지수가 오를까 내릴까 고민하는 것은 수익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평가된 기업 중 무엇이 더 좋아지고 초과수익률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고민이 끝났으면 과감히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기업에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