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개장 전 투자전략

이베스트 염승환 이사의 개장 전 투자전략

by 염승환의 주식파워
지난 연휴 기간 동안의 미국 증시 흐름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9월 17일 금요일

다우 -0.48%, 나스닥 -0.91% 으로 부진한 소비지표와 물가 상승 우려에 하락 마감한 날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의 내부 보고서 관련 청문회 개최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고, 부채 상한한도 협상 처리 지연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부각되며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US 스틸은 -8% 급락했으며, 신규 제철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9월 20일 월요일

다우 -1.78%, 나스닥 -2.19% 으로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커지며 아시아, 미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부채가 300조 원이 넘는 헝다그룹이 23일 파산할 것이라는 루머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고, 미국 정부가 11월부터 EU 및 영국의 백신 접종자의 경우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항공주는 급등했습니다.

중국 비중이 높은 원자재 관련주와 산업재 섹터가 급락했고, 자동차 관련주들도 포드가 5% 급락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었으며 대형 기술주인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 애플 등도 급락을 보였습니다.


9월 21일 화요일

다우 -0.15%, 나스닥 +0.22% 으로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의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헝다 리스크로 급락했던 홍콩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하원이 부채 한도를 2022년까지 유예하고 미국 정부에 대한 예산 지원을 12월 3일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증시 영향에는 제한이 있었고, 우버는 이익 개선 가능성에 11% 급등했습니다. 디즈니는 가입자 증가세 둔화 우려로 -4% 급락했으며 증시 안정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고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9월 22일 수요일

다우 +1%, 나스닥 +1.02% 으로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낮아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23일에 상환 예정인 채권에 대해 이자 지급을 발표하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조금 축소되는 모습으로 중국 증시도 전일 0.4%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헝다리스크가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데, 헝다그룹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동산 개발 회사들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는 전 업종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으며 에너지, 소매, 금융 섹터가 상승세를 주도,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지노 등 레져 관련주가 급등했고 포드, GM 등 자동차주도 3%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었으며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호정책 변경 부담으로 4% 급락했습니다.


9월 FOMC

시장 예상대로 조기 테이퍼링이 언급되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기존의 7%에서 5.9%로 하향 조정하고 2022년 전망치는 3.3%에서 3.8%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인플레이션은 기존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내년 중반에 채권 매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11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언급했습니다. FOMC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고, 헝다그룹 문제는 중국에 국한된 것이라고 언급하며 미국 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국내증시는 연휴 이후 첫 거래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 증시가 연휴기간 동안 대부분 하락한데다가 헝다그룹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연휴기간 동안의 MSCI 한국 지수 ETF는 1.3%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183.40원으로 환율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헝다그룹이 이자 지급을 발표했고, FOMC도 시장 예상과 비슷해 추세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마이크론이 2.5%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앞둔 시점에서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중국증시도 안정세를 보인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10월부터는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됩니다. 단기적인 시황이나 지수 움직임에 연연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향후 실적이 개선될 업종,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업종과 기업의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중간중간 변동성이 생길 때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 최근 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 : 철강/비철, 보험,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건강관리, 화장품/의류, 은행, 운송, 화학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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