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축 내려앉은 주말
침대에서 혼자 채워가는 시,공간
누군가가 찾아도, 찾지 않는 주말
늦게나마 일어나 보네
바쁜 평일의 시작에 듣는 노래
노랫말을 혼자 흥얼 거려보네
크게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시선이 두려워 콧노래로 흥얼 거릴뿐
노래의 흥에 신나지만
주말에 못내 밖으로 나온 또래 모습을 보자니
나오던 작은 콧노래도 들어가는구나
어느순간 주말이 휴일이 아니게 되었나
크게 불러보고 싶은 노래
작은 콧노래도 들어가, 마음속으로 노랫말을 혼자 되뇌일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