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글이 읽힌다는 사실,

by 수수

내가 쓰는 글이 타인에 의해 읽힌다는 사실이 그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냥 느낌을 기록했을 뿐인데....

모든 시간이 감사하다. 그리고 감상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하루를,

누군가는 읽고, 쓰고, 누군가는 쓰고, 읽고, 그런 시간이 모여서 모여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그래, 그냥 회사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면서 생계를 위해 돈을 벌고 살던 시절이 필요했지만, 적성에 완전 맞는 삶은 아니었던 거야. 그러니까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서 끼적이는 시간을 갖는 것 아닐까.

자기 변명같지만,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지금 조용히 다시 생각한다. 삶을 예쁘게 가꾸기위해 문장에 머물러있는 자신에게 위로를 해본다. 최선을 다하라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어제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햄버거를 전달했던 손길, 그것을 받아서 먹을 수 있었던 에너지, 혼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음을. 그렇지만, 결정권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는 시간에도 그저 감사하다.

오늘을 기대하는 삶, 그리고 들을 수 있는 삶 감사하다. 생각하는 오늘은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삶이라고 다시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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