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피플애널리틱스와 조직진단 방법(2)

진단에서 전략으로 : 데이터의 힘

by 허태훈

3.3.2 부서별 노동투입량 및 생산성 분석

조직진단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는 부서별 노동투입량과 생산성 분석이다. 기업은 부서별로 인적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분이 조직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노동투입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각 부서가 기업의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노동투입량 분석을 통해 기업은 인력이 어디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는지 업무 과부하가 발생하는 부서는 어디인지 비효율적인 업무가 존재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사업 중심 부서(본원적 활동)와 지원중심 부서(지원 활동)의 균형을 평가하고 가치사슬(Value Chain) 모델을 활용하여 조직 기여도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사업 중심 부서 vs. 지원 중심 부서 비교

기업 내 부서는 크게 사업중심 부서(본원적 활동)와 지원 중심 부서(지원 활동)로 구분된다. 사업 중심 부서는 직접적으로 매출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며 지원 중심 부서는 이러한 사업 부서를 지원하고 운영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중심 부서와 지원 중심 부서 간 노동투입량을 비교하는 것은 기업이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생산과 물류 부서가 본원적 활동을 담당하며 IT나 총무, 인사 부서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서비스 기업에서는 고객 대응과 영업이 본원적 활동이 될 수 있다. 만약 기업이 지원 부서에 과도한 자원을 배분하고 있다면 사업 활동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여 성장의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사업 중심 부서의 노동투입이 과도한 경우 지원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조직 운영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 따라서, 노동투입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본원적 활동과 지원 활동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사업 중심 부서(본원적 활동) : 직접적으로 매출을 창출하는 부서로, 생산, 영업, 물류, 서비스 부서 등이 포함된다.

지원 중심 부서(지원 활동) : 사업 중심 부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부서로, 인사, 재무, IT, 조달, 법무 등이 포함된다.

※ 핵심 분석 포인트

사업 중심 부서와 지원 중심 부서의 노동투입량 비율이 적절한가?

기업이 지원 부서에 과도한 자원을 배분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업 부서의 노동투입량 증가가 실제 성과(매출, 영업이익)로 이어지고 있는가?


2. 인당 업무량 및 업무 효율 분석

기업 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라 하더라도 부서별로 노동투입량과 업무 효율성이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업무량의 편차가 클 경우 특정 부서에서는 과부하가 발생하고 반대로 업무량이 적은 부서는 인적 자원의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부서별 노동투입량을 평가하여 인력 활용의 최적화를 도모해야 하며 인당 업무량 분석을 통해 기업은 각 부서의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인당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 과도한 업무 부하로 인해 개별 영업 담당자의 생산성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인당 업무량이 낮은 부서는 불필요한 인력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생산성과 직접 연계된 핵심 성과 지표(KPI)를 활용하여 업무량과 성과의 관계를 분석해야 한다. KPI 분석을 통해 업무 과부하가 성과 저하로 이어지는지 혹은 업무량이 적더라도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부서별 평균 노동투입량(근로시간 × 임금 × 인원수)을 분석하여 부서 간 업무량의 균형이 적절한지 평가한다.

업무 부하가 심한 부서에서는 과도한 근로시간과 낮은 생산성이 문제일 수 있으며 업무량이 적은 부서는 조직의 비효율성을 의미할 수 있다.

생산성과 직접 연계된 핵심 성과 지표(KPI)를 활용하여 부서별 생산성 차이를 분석한다.

※ 핵심 분석 포인트

부서별 평균 노동투입량과 업무 효율성은 적절한가?

과부하가 걸린 부서와 업무량이 부족한 부서를 비교할 때, 인력 재배치가 필요한가?

생산성이 높은 부서와 낮은 부서의 차이는 무엇인가?


3. 조직 내 중복 업무 및 비효율 식별

조직진단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는 인력 배치의 적절성 평가와 조직 내 역할의 효율적 조정이다. 중소기업에서는 명확한 직무 분류 체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동일한 업무가 여러 부서에서 수행되거나 특정 부서에서 과도한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비효율성은 노동투입량 대비 생산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인력 운영의 최적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본원적 활동(사업 중심 부서)과 지원 활동(지원 중심 부서) 간의 노동투입량을 분석하면 기업이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복 업무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중복된 업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면 핵심 부서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조직 내 중복 업무를 분석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부서 간 업무 경계가 모호한 경우 :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중복될 경우 인력 및 자원의 낭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직무별 역할(R&R)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 업무가 특정 부서나 직원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경우 업무 분장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원 활동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경우 : 본원적 활동보다 지원 부서의 인력 비중이 높아질 경우 생산성 대비 노동투입량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


4. 가치사슬(Value Chain) 모델을 활용한 조직 기여도 분석

가치사슬(Value Chain) 모델은 각 기능별 노동투입량 대비 조직 기여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도구이다. 본원적 활동과 지원 활동을 구분하여 각 기능이 기업의 성과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노동투입량 대비 성과(ROI) 분석을 수행하면 기업이 특정 기능에 자원을 집중했을 때 실제로 이익이 증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산 부서의 노동투입량이 증가했을 때 단위당 생산성이 개선되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지원 부서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장기적 운영 안정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평가할 수도 있다.

노동투입량 대비 성과(ROI) 분석 : 각 부서의 노동투입량이 실제로 기업의 재무성과(매출, 영업이익)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다.

본원적 활동과 지원 활동의 비율 평가 : 지원 활동에 과도한 인적자원이 투입되고 있는 경우 조직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

기능별 ROI 도출: 부서별 ROI를 계산하여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은 부서를 선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서를 식별한다.

※ 핵심 분석 포인트

부서별 노동투입량 대비 수익 기여도(ROI)는 적절한가?

본원적 활동과 지원 활동의 균형은 유지되고 있는가?

노동투입량이 많지만 수익 기여도가 낮은 부서는 어디인가?


부서별 노동투입량과 생산성 분석을 통해 기업은 효율적인 인력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ROI를 고려한 조직 개편을 추진할 수 있다. 사업 중심 부서와 지원 중심 부서 간 균형을 평가하고 업무 중복과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량적인 노동투입량 분석과 가치사슬 모델을 활용한 조직 기여도 평가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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