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핥기로 회계 배우기 - 2 분개

by 회초리

안녕하신가요.

분개편 시작하겠습니다.

분개는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이렇다라고 세세하게 말씀드리는 것보단,

다른 이론을 배워가면서 이해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기본 개념은 안 흔들리게 다져놔야 합니다.

이번에도 세 가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1. 자산은 좌, 부채는 우

저번에 그렸던 그림을 다시 생각해 보시면,

자산 자리, 부채 자리가 각각 좌, 우에 있는 거 기억하시죠?

똑같습니다.

분개를 할 때 자산은 왼쪽에 부채는 오른쪽에 적는 겁니다.

예를 들어, 1/1에 외상했던 리코더값을 기록해봅시다.

그럼 현금을 받았을 때, 왼쪽에 현금을 적겠지요?

만약, 현금을 누군가에게 주어야 한다면 분개를 어떻게 할까요?

어라, 똑같이 왼쪽에 다 적으면 너무 헷갈릴 것 같은데

그럼 마이너스 부호를 넣으면 되려나?

답은 오른쪽에 적는 것입니다.

자산이 들어온다면 왼쪽으로, 나간다면 오른쪽으로.

반대로 부채는 생기면 오른쪽에, 나간다면 왼쪽으로.

조금 헷갈리실 수는 있는데, 이걸 기억해 두시면

이게 수익이었나 비용이었나 헷갈리는 순간에

기가 막힌 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외상값 분개를 마저 해봅시다.

외상값은 왼쪽에, 그리고 팔린 리코더는 오른쪽에 적히겠지요?

(자산이 들어왔으니 왼쪽에, 자산이 나갔으니 오른쪽에)


그럼 나중에 외상값을 현금으로 받는다면?

외상값이 오른쪽에, 현금이 왼쪽에 적히겠지요?

(자산이 나갔으니 오른쪽에, 자산이 들어왔으니 왼쪽에)


다음으로 넘어가 봅시다.



2. 수익과 비용은 남은 자리에

자산과 부채를 다 적었음에도 중간 중간에 공백이 있다면,

그 자리는 수익과 비용 자리로 채워주시면 됩니다.

아까 그 외상값을 생각해 봅시다!

보통은 싸게 사와서 값을 붙여서 팔지요?

리코더를 8,000원에 사와서 10,000원에 판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분개할 때

외상 10,000 / 리코더 8,000

이렇게 할까요? 아닙니다.

10,000원을 팔았고, 판 물건이 8,000원이 원가였던 거죠.

저렇게 팔았을 때, 나 이천원 벌었다고 안 하죠.

그럼 공백이 지금 두 군데가 생겼다는 건 이해하셨겠지요.


따라서,

외상 10,000 / 매출수익 10,000

매출원가 8,000 / 상품(리코더) 8,000

(계정과목은 무시 바랍니다.)


이제 한 눈에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겠지요.

아. 이 사람은 10,000원 팔고 아직 돈을 못 받았구나.

근데 판 상품의 원가가 8,000원 짜리였구나. 라고

한 눈에 파악 가능합니다.

이 거래를 보여주는 게 분개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그 표에 기록을 해봅시다.

도합, 자산에서는 2,000원이 들어오고

자본 자리에도 2,000원이 증가했지요?

이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3. 마지막엔 대차의 합일치를 확인할 것

대차의 합이 항상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왼쪽(차변)과 오른쪽(대변)의 합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계산 실수임이 분명하니 점검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분개는 이 정도로만 알아도 될 듯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겉핥기로 회계 배우기 - 3 수익인식에서 뵙겠습니다.

본격 회계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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