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지금도 유효한지는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딸을 가진 부모는 비행기를 타고 아들을 가진 부모는 리어카 끈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이번에 난 엄마에게 리어카가 아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모든게 다 귀여운 그녀(와이프) 덕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보면 와이프가 한국어로는 며느리이지만 영어 표현으로 따지면 "Daughter-in-law" 로 딸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난 사실 아들로서의 역할 보다는 남편과 아빠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했던 것 같다.
와이프가 그런다. "이번에 어머님 오시면 그동안 못다한 효도 다 해" 라고 말이다.
보통 아들은 엄마에게 딸 처럼 다정하기 보다는 퉁명스럽고 말수가 없는 무뚝뚝의 대명사가 대부분이 아닐까?
아님 타인들의 동의를 얻고자 하는 나의 의도적인 주장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봤다.
이번 주 일요일에 엄마가 장장 12시간 비행을 통해 도착하기로 되어 있다.
엄마를 만나면 공항에서 어떻게 할까? 나이든 아들을 보며 엄마가 울지는 않으실까?
아님 내가 주책없이 울지는 않을까? 벼래별 생각을 다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