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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골피디 Dec 18. 2022

산골 피디의 자세

이제 국내 방송사도 회사가 정해준 예산으로 프로그램 만들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지상파는 독점적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매체와 플랫폼은 많아지고~

네트워크가 확장된 뉴미디어 세상....


TV콘텐츠 제작도 최근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제작 자체만 우선시 하던 초보단계에서 이젠 기획과 배급을 중시하는 전문적인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 만들어진 완성품을 콘텐츠마켓 시장에 대책없이 내놓고~팔리기만 기다리는 건 콘텐츠마케팅과는 거리가 한 참 멀다.


부족한 제작비 조달에 숨통을 틔워줄 국제공동제작 시스템을 하루 빨리 익혀 기획단계부터 콘텐츠 수익성.마케팅.문화적 할인까지 염두에 둔 해외 유통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영화제작사. 연예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해외시장에 눈을 떴는데...국내 방송사는 한참 느리다. 국내 방송사엔 아직 없는 해외 방송사 BBC의 커미셔닝 에디터(commissioning editor)만 해도 그렇다.

특히 외주제작을 아웃소싱이 아니라 공동제작(콜라보) 파트너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획.투자.배급까지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기획해야하는  프로듀서는 기획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공동제작 투자를 통해 해외공동제작 프로젝트를 구현해내는 커미셔닝 에디터의 세계에 눈을 조금만 더 뜬다면 지역의 한계에 갇혀 허덕이는 지역의 콘텐츠를 브랜딩하는 콘텐츠마케팅의 세계도 열릴 지 모를 일이다.



제작지원 투자를 받지 못했는데...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들어간 제작비의 일부라도  어떻게 회수할 수 있을지..고민조차 없다면 지역방송의 미래도 없어 보인다.

시쳇말로 땅 파서 장사했던 지역 방송의 그 땅이 점점 붕괴되고 있기 때문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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