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2번 죽이는 정부 지원

경쟁과 연대 사이

by 산골피디

지역방송 2번 죽이는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기획재정부는 매년 지역방송발전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재부가 방통위가 방송발전기금에서 편성한 지역방송 지원금 82억을 반토막 내어 40억으로 삭감했다.


게다가 2021년도 지역방송발전지원 예산안에는 작년 금액에서 또 대폭 삭감된 36억 원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역 방송사 자체 예산으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기억도 이젠 아득하다..


10년도 훨씬 넘었을 듯싶다. 회삿돈으로 프로그램 제작하겠다는 마음은 일찌감치 접은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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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기획해서 만들었던 이 모든 콘텐츠들이 이름만 들어선 공익적인 내음이 물씬 풍겨서 방송사 자체 예산이 조금은 투여된 듯 보일 수도 있으나...


제작비는 전액 제작지원. 협찬으로 채워졌고~

노동력과 영혼을 갈아 넣었을 경우엔 수익 40% 이상 남긴 것도 있었다.


협찬. 제작지원이 없다면 아무리 의미 있고 재미난 콘텐츠라도 피디 머릿속에서만 꿈틀댈 뿐이다.ㅠㅠ



그래서 일찍 배웠다.
제작비는 만들고 싶은 사람이
당연히 해결하는 거라고!!




하지만.. 지역민방. 지역MBC 할 것 없이...

서로 협력하고 위기 속에서 공존해야 할 지역방송사끼리 해마다 쪼그라드는 정부지원사업 제작비를 둘러싸고 경쟁시키는 기획재정부 주도 콘텐츠 제작지원 시스템은 정말 비추다.



마치 서로 답안지를 감추게 하고
협업마인드를 마비시키는
각자도생 입시지옥을 그대로 빼박았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이타적 이기주의 유전자 조차 작동을 멈춘다.


함께 응모한 친구의 광탈이 나의 응모선정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성공방정식에선 연대의식은 그야말로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필요성과 경쟁력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혈이 필요한 곳은 경쟁력도 취약해 오히려 더 지원이 갈급할 수도 있다. 배고프면 일단 밥부터 먹여야지 공부 잘하는 아이만 골라서 먹일 건가?
안 그래도 힘든 지역방송...
두 번 죽이지 않았으면 한다..ㅠㅠ


지역방송 제작 지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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