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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골피디 Oct 01. 2020

소유하지 말고 접속하라

이젠 콘텐츠 유통전략도  판매에서 구독으로!!

이젠 콘텐츠 유통전략도 
판매에서 구독으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얼마나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가?"에서 "내 고객이 원하는 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직관적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까?"


콘텐츠 유통전략도 ‘콘텐츠 판매’에서 벗어나 ‘콘텐츠 서비스’ 제공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

콘텐츠를 얼마나 잘 만들 것이냐? 에서 
어떤 직관적인 서비스로 잘 보게 할 것이냐?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이란 책의 원서 제목은 <접속의 시대>이다. 즉,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면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 요즘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얼마 전 사내에서 있었던 일이다.
국내 온라인 비대면 강연 콘텐츠 B2B 시장점유율 
1위 대기업에서 매력적인 제안이 와서 
콘텐츠 유통 서비스 계약 직전 ~
최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던 기억이 있다.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편당 판매해 확정된 
콘텐츠 판매 수익금만 챙기면 됐지...
뭐 복잡하게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구독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느냐?
그 대기업 업체 검증 다시 하라! “

이상한 지시만 반복하다가 결국엔 1달 동안 준비한 큐레이션 전략. 계약서랑 다 엎어 버리고~
담당자 업무 배제 후 , #콘텐츠큐레이션 업무와는 아예 무관한 타 부서로 업무를 이관시켜 버린 적이 있었다.
현재 콘텐츠 서비스 공급은 중단된 상태다.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

‘무식한 상사는 증~~ 말 적 보다 무섭구나!ㅠㅠ’

#구독 경제. #콘텐츠큐레이션. #콘텐츠서비스 
이 키워드 중 하나만 알아도 저러진 않을 텐데..

콘텐츠의 함정에 빠져 콘텐츠 서비스 방식에는 눈을 뜨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눈 앞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이 세상의 큰 흐름은 이미 콘텐츠 판매가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통한 반복적 수익의 창출을 위해 
고객을 구독자로 전환시키는 
'구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지역방송 총제적 위기에 이런 탑다운(Top-down) 방식의 왜곡된 의사결정 리스크 영향도 없진 않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서비스가 즉각적으로 제공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를 더 자극했다. 이런 고객들의 욕구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킨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넷플릭스)은 급성장했다.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들은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급격하게 대체했고,
역설적으로는 비대면 언택트 환경이 고객의 대면욕구. 온택드 욕망을 더 자극했다.

억눌린 소비자 욕구를 정교하게 반영해 추천 알고리즘 서비스로 개인화된 취향까지 친절하게 만족시키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소비자는 쏠리 듯 몰려들었다.

그렇다. 고객의 요구에서 출발해야 한다.
고객 경험 데이터를 수집,
고객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수록 
고객의 요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고 
관계의 가치도 높아진다.
바로 고객 경험 가치에 비즈니스의 설루션이 
존재하는 이유다.

앞으로 5~10년 사이에 누가 당신의 고객이 될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이 누구에게 물건을 파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마인드셋의 변화는
'구독 경제'의 결정적인 특징이다.

내가 #청춘스마트클라쓰 플젝에서 #강연남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은 우리 지역방송이 제대로 흉내 내보지도 못한 
<구독경제>를 애자일 전략으로 이미 빠르게 시장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 비즈니스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구독 사업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스타트업은 이미 알고 실행하고 있다. 구독 사업의 분야는 다양하고 이미 대부분의 분야가 구독화 되어가고 있다. 공유 경제처럼 구독 경제 또한 이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느껴질 것이다.

눈 감고 다니던 이가 아이러니하게 항상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던 글귀가 있었다  

“이제 제발 눈 좀 크게 뜨자!”


그래! 제발 눈 좀 제대로 떠라!!”


출처:콘텐츠도 판매에서 구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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