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m May 30. 2022

더 나은 성장과 인관관계를 위한 메타인지

심리상담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본 글은 Inside에서 상담을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나는 큰 문제없이 자랐지만 사회 속 구성원이 되면서  마음이 힘들 때가 종종 있었다.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들까?’

대부분의 많은 고민들은 나 조차도 알 수 없었던 내 마음의 상태 값들 이였다. 나의 감정들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 다양한 감정들의 실체를 스스로 잘 알지 못했던 거 같다. 내 안에는 수많은 서로 다른 감정과 욕구들이 숨어있었지만 나는 대개 짜증남, 화남의 일반적인 감정들로만 치환하고 감정을 묻어두었다.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못된 해결방법으로 감정들을 묻어 두었으니 진짜 문제들은 계속 내 안에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언젠가부터 이 문제들은 더 이상 참지 못했는지 내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현되기 시작했고, 내가 그냥 묻어 둘 수 없는 정도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내 주변엔 나와 같은 크고 작은 문제를 심리 상담으로 잘 해결한 친구들이 있었고, 나도 그렇게 심리상담을 시작했다.

심리 상담의 시작은 내 고민의 근원이었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로 시작을 했다. 이렇게 나에게 심리 상담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  나를  알아가기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저 사람 엄청 똑똑하다 느껴지는 포인트가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똑똑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현재 상황의 본질을 명확하게 인지하여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이런 객관적인 성찰은 주요 역량으로 많이 거론되는데 우리는 이 능력을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메타인지 
내가 인지하는 것을 제3자처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내가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심리상담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였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메타인지였다. 나의 현재 상황의 본질을 이해하고 내가 갖고 있는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것. 나는 나 스스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했다. 나는 지나치게 나를 과소평가하는 부분도, 과대평가하는 부분도 있었고 내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모를 때가 많았다. 나의 진짜 모습을 나 스스로 인지하기 위해서 나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했다. 혼자서 그런 객관성을 갖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심리상담을 통해서는 성과가 좋았다. 제3자의 눈으로 아직 나를 볼 수 없을 때 진짜 제 3자와( 그것도 심리 전문가 ) 함께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꽤 신선했다. 매 시간 나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포인트가 꼭 하나씩은 있었고 좀 더 단단해지는 기반이 되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서, 관계를  돌아보기

나를 알게 되는 것은 사실 나의 최종 목표는 아니었다.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들까?’는 항상 관계 속에서 나오는 고민이었으니 말이다. 관계 속에서 ‘나'를 알아가고 건강한 관계의 한 부분으로써 온전히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 목표였다.  심리상담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나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사건들의 시각을 우리로 확장하고 더 크게는 타인으로 확장해나가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법을 알게 된 것이었다.  내가 관계 속에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 속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면서 나의 시각과 상대의 시각을 건조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감정을 걷어 낸 관계는 안개가 걷힌 것처럼 명확하게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나를 알아가는 방법과 같이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기 쉬워진다.




제 3자의 시선을 통한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이렇게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였다.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길잡이였다. 아직도 나는 메타인지가 필요할 때면 전문가를 종종 찾아간다. 하지만  생각보다 전문가를 만나러 가는 길은 큰 허들처럼 느껴진다. 내가 가진 문제는 생각보다 작은 거 같은데 오프라인의 만남은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진다.  이때 내가 만나게 된 앱이 Inside 였다.  좀 더 가볍게 전문가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Inside는 수많은 심리 전문가 속에서 나에게 맞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좀 더 인간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키워드에 집중된 전문가를 찾기 원했고 각 전문가마다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정보 덕분에 쉽게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선생님들의 정보마다 인터뷰가 있어 어떤 분이신지, 나와 잘 맞을지 예측하는 데에 더 큰 도움이 되었다. 전문가를 만나는 비용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클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나의 문제를 잘 이해해주고 가이드해줄 수 있는 더 적합한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결정에 많은 시간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만난 선생님과의 상담은 또 한 번 나에게 인사이트가 되었다. 여러 번 이야기해도 자꾸 잊는 나의 모습들을 전문가를 통해 다시 인지하게 되었고 나름의 숙제도 얻었다. 전문가를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메타 인지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우회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 된다. 요즘은 내 문제들이 너무 작은 문제처럼 느껴져  전문가를 찾아가기까지 오랜 시간을 망설였는데 Inside를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전문가를 만나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자주 찾아갈 수 있게 될 거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 일잘러 목격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