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쯤 지나니
가을로 접어드는 숲
고양이 밥을 밖에 놔주니
냥이 형제가 놀러 왔다.
색깔은 더 노랗고, 겁이 많았다.
노란 냥이는 고등어 냥이 옆에 붙어 있었다.
노란 냥이는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고,
고등어 냥이에게는 꾹꾹이를 해준다.
둘이 싸우지 않고 잘 지냈다.
그러다가 노란 냥이가 나갔다.
숲에 나가면 멀리서 보였는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숲에 놀러 온 손님들이
산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겨울을 잘 보내야 할 텐데..
최근 5년(2017~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을 보면, 20대가 각각 127.1%, 86.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 또한불꽃 같은 20대 후반을 그림으로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