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지방
벳푸
벳푸(別府, Beppu)는 “온천의 도시 그 자체”. 온천 수량·온천 구멍 수 둘 다 일본 1위, 전 세계로 넓혀도 옐로스톤 다음 수준의 괴물급 온천 도시. 규슈 오이타현 동부, 벳푸만(別府湾)을 마주한 해안 도시로 인구 약 11만 명. 바다는 앞, 뒤로는 산(츠루미다케·오구리야마 등)이 둘러싼 반원형 분지 + 해안선 구조. 이 산들이 전부 화산계라서 온천이 도시 전체에서 분출.
온천 원천 수 2,800~2,900개 이상, 온천수 용출량이 분당 약 10만~10만2천 ℓ, 하루 약 13만 톤. 일본 전체 온천 분출구의 10% 이상이 벳푸에 몰려 있어서, 도시 여기저기에서 하얀 김이 계속 피어오르는 풍경을 볼 수 있어. 벳푸 온천은 단일 온천이 아니라, 성격이 다른 8개 온천 마을(別府八湯) 이 모여 있는 개념. 각 온천마다 색·성분·분위기가 다르고, 동네 느낌도 완전 달라서 “여러 개의 소도시가 한 도시에 붙어 있는 듯한”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