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카라쿠리 닌교
카라쿠리닌교(からくり人形, karakuri ningyō)는 에도 시대에 발달한 “시계장치+인형” 자동기계, 일종의 옛날 로봇. 겉보기엔 귀여운 인형이지만, 옷 안에는 톱니바퀴·캠·스프링이 꽉 들어 있어서 차를 나르고, 활을 쏘고, 글자를 쓰는 등 기발한 동작을 스스로 함. ‘카라쿠리(機巧/絡繰)’는 “기묘한 장치, 트릭”이라는 뜻.
에도 시대(17~19세기)에 서양 시계 기술이 들어오면서, 일본 장인들이 그 원리를 응용해 놀라운 자동인형들을 만들어. 당시 사람들 입장에선 정말 마법 같은 첨단 과학 장난감이었고, “일본이 로봇을 좋아하게 된 시작점”으로 평가되기도.
좌식 카라쿠리(座敷からくり) - 집 안 방(좌식 공간)에서 손님 접대·오락용으로 쓰는 소형 인형. 가장 유명한 게 차운빙형(茶運び人形, 차 나르는 인형). 다시 카라쿠리(山車からくり) - 축제 때 끄는 山車(축제 수레) 위에 올려, 인형이 북을 치거나, 춤추거나, 변신하는 장치. 무대·연극용 카라쿠리 - 가부키·소극에서, 배경 전환이나 깜짝 등장, 신비로운 움직임을 위해 무대 장치와 결합된 형태의 카라쿠리. 겉은 인형, 속은 완전 기계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