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

상징

by 구포국수

도쿄 타워


도쿄 타워(東京タワー)는 “일본의 에펠탑”이자, 전후 일본 부흥과 도쿄라는 도시 자체를 상징하는 구조물. 위치: 도쿄도 미나토구 시바 공원 일대. 높이: 333m –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 탑, 에펠탑보다 9m 높아. 구조: 철제 격자(lattice) 구조, 에펠탑을 모델로 설계. 도색: 약 5년에 한 번씩 전면 재도장, 1년 가까이 걸리는 큰 작업. 밤이 되면 주황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도쿄 야경의 상징이라는 느낌.


1950년대 TV 방송이 시작되면서, 도쿄 일대에 방송 송신탑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 → 정부는 “도쿄에 송신탑이 난립하겠다, 그럴 바엔 칸토 전역을 커버하는 초대형 탑을 하나 세우자”는 발상을 함. 동시에, 전후 일본은 패전의 잿더미에서 경제 성장으로 나아가는 상징물을 원하고 있었고, 도쿄 타워는 “부흥 일본의 상징” 역할까지 맡아.


1923년 관동대지진보다 두 배 강도의 지진과, 초속 60m(시속 216km)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1957년 6월 착공, 약 1년 반 만에 완공 – 컴퓨터도 없던 시절이라 모든 계산을 손으로. 사용된 강철 중 약 1/3은 한국전쟁 때 파괴된 미군 전차의 고철을 재활용한 것이라는 일화도 유명. 완공 당시 도쿄 타워는 “서구를 따라잡은 일본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물이었고, 도시 한복판에서 하늘로 뻗은 주황색 철골은 곧 고도성장 시대 도쿄의 얼굴. 2012년 634m의 도쿄 스카이트리가 완성되면서 방송 주역 역할의 상당 부분이 스카이트리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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