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세이칸 터널
세이칸 터널(青函トンネル)은 혼슈와 홋카이도를 바다 아래에서 직접 잇는 철도 해저터널이자, 일본 토목기술·국가 프로젝트의 상징 같은 존재. 위치: 쓰가루 해협 아래, 혼슈 아오모리현 이마베쓰정 ↔ 홋카이도 시리우치정 사이. 용도: 철도 전용 터널 (화물열차 +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1988년 3월 13일 (착공은 1964년 시작).
총 연장 53.85km 가운데 이 중 해저 구간 23.3km. 깊이: 선로 기준 해수면 아래 약 240m, 해저면 아래 약 100m. 신칸센(표준궤) + 화물열차(협궤) 같이 다니도록 설계. 세계 기록 관점에서 보면 “해저 구간을 포함한 터널 중 가장 긴 터널”(총 길이 기준). 순수 ‘바다 밑 구간 길이’만 보면 영불해협 터널(채널 터널)이 더 길어. 2차 대전 후 해외 식민지를 잃은 일본은 “이제 남은 건 본토 섬들뿐이네…” 하는 상황.
1946년부터 혼슈–홋카이도 고정 연결을 검토하기 시작. 전쟁에서 돌아오는 사람들(귀환자) 수용 문제, 일본 내부 교통·물류망을 튼튼히 하려는 전략. 쓰가루 해협은 안개·강풍·조류가 거칠기로 유명한 바다. 1954년 태풍 때 토야마루 등 페리 5척이 침몰해 1,430명 사망이라는 대참사. 날씨에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는 터널이 필요하다.” 이후 철도청(JNR)이 세이칸 해저터널 계획을 본격적으로 가속. 처음 구상(1940년대 후반)부터 개통까지 약 42년, 실제 굴착 공사만 따져도 20년이 넘는 초장기 토목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