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상징

by 구포국수

자판기


일본에는 약 390만 대 전후의 자판기가 있다고 추산되어 인구 1인당으로 보면 세계 최상위권 밀도. 도쿄 도심·도쿄만 연안(호텔, 역, 페리터미널, 서비스에리어 등)에는 역 한 구석, 골목, 심지어 무인 휴게 코너에 자판기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 이 정도로 많다 보니, “일본 = 자판기 나라”라는 이미지.


범위가 말도 안 되게 넓은 판매 품목. 심지어 신선 오렌지즙·냉동 음식·지역 특산품까지. 이렇게 “자판기가 하나의 작은 편의점 역할”을 하는 곳들이 꽤 많아. 일본은 비교적 도난·파손이 적고, 치안이 안정되어 있어서 현금 상자를 장착한 무인 기계를 길거리에 놓아도 유지. 도쿄·요코하마·도쿄만 연안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가게 하나 낼 공간도 귀해서,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자판기가 유리.


밤 늦게까지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편의점이 없거나 문을 닫는 시간대에도 24시간 언제나 음료·간식을 살 수 있는 인프라로 기능.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 구매 수단으로 자판기가 재평가되면서, 도시·관광지 곳곳에 고급 아이스크림, 냉동 라멘, 스시, 고기까지 파는 고가 자판기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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