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캐릭터
안판맨
안판맨(アンパンマン, Anpanman)은 팥빵 머리를 한 정의의 히어로이자, 일본 유아들에게는 거의 “첫 번째 히어로”라고 불리는 국민 캐릭터. 빵, 배고픔, 희생, 친절 같은 테마가 들어 있어서 겉보기보다 훨씬 철학적인 캐릭터. 창작자: 만화가·시인 야나세 타카시(やなせたかし, Takashi Yanase). 첫 등장: 1970년대 그림책 『안판맨』 시리즈. TV 애니: 『그럼 가자! 안판맨(それいけ!アンパンマン)』은 1988년 10월 3일 방영 시작해 현재까지 방영 중인 초장편 유아 애니 시리즈.
야나세는 전쟁 중 중국 전선에서 극심한 굶주림을 겪은 경험 때문에, “정말 배고픈 사람에게는 ‘정의’보다 따뜻한 빵 한 조각이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경험이 바로 빵을 나눠 주는 히어로 안판맨의 원형이 됨. 이름 의미는 Anpan(あんパン) = 단팥빵, -man = 히어로(슈퍼맨처럼) → 직역하면 “팥빵맨(Bean Bun Man)”. 얼굴 전체가 팥빵(빵 속에 단팥이 든 동그란 빵)으로 되어 있음. 빨간 슈트, 노란 장갑·부츠, 갈색 망토, 가슴의 웃는 얼굴 마크.
빵집 주인 잼 아저씨(ジャムおじさん, Uncle Jam)가 빵을 굽고 있을 때, 하늘에서 떨어진 별(유성)이 오븐에 떨어지며 구워지던 안판에 생명이 깃들어 안판맨이 탄생했다는 설정. 날아다니는 비행 능력, 상당한 힘과 전투력, 무엇보다 배고픈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빵)을 떼어 내서 먹이는 힘. 얼굴(빵)이 젖거나 더러워지면 힘이 거의 사라지며, 배고픈 사람에게 얼굴 조각을 여러 번 나눠 주면 점점 약해짐. 잼 아저씨가 새로 구운 빵 머리로 교체해 주면 체력이 100% 회복되고 다시 강해져. 야나세는 안판맨을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약한 히어로”라고 부르는데, 희생과 상처를 감수하는 모습으로 “진짜 정의는 전능하지 않고, 상처받으면서도 사람을 돕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