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베니

종합상사

by 구포국수

마루베니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丸紅)는 규모는 미쓰비시·미쓰이보다는 조금 작지만, 구조조정을 거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해 최근 평가가 급격히 올라간 회사. 워런 버핏이 5대 상사 중 하나로 골라 10% 가까이 지분을 산 곳. 회사명: Marubeni Corporation (丸紅株式会社). 창업: 1858년(오미 상인 이토 츄베이의 마포 행상에서 시작). 법인 설립: 1949년(전후 해체 후 다시 독립 상사로 출범). 본사: 도쿄도 치요다구 오테마치 1-4-2 (오테마치 빌딩). 사업 형태: ‘소고쇼샤(総合商社)’ –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역·투자·자원개발·인프라·소비재 등 종합 상사. 규모: 연결 직원 수 약 4만 5천 명(2021년 기준). 일본 내 12개 거점, 해외 58개 사무소와 29개 해외 자회사(33개 사무소) 보유.


1858년, 시가현 출신 이토 츄베이(伊藤忠兵衛)가 마포(아마) 행상을 시작한 해를 마루베니의 창업 연도로 봄. 1872년 오사카 센바에 포목점 ‘벤츄(紅忠)’를 열고 본격적인 포목 무역 상사로 성장. 이 계열에서 갈라져 나온 회사가 오늘날의 이토추상사(ITOCHU)와 마루베니라서, 두 회사는 “원류가 같은 라이벌”로 자주 언급. 1918년, 모회사 C. 이토 상사의 일부 부문이 분리되어 Itochu Shoten으로 설립 → 1921년 다른 상점과 합병해 마루베니 쇼텐(丸紅商店)으로 개편.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다시 이토추와 합쳐졌다가(‘산코’, ‘다이켄’ 등), 전후 재편 과정에서 1949년 다시 마루베니 주식회사로 독립. 1955년에는 백화점 체인 다카시마야를 가진 타카시마야이이다 상사와 합병, 사명을 한동안 마루베니-이이다로 사용(1955~1972). 이 과정에서 후지은행(현 미즈호)을 중심으로 한 후요(富士) 계열의 핵심 상사로 자리 잡으며, 닛산·히타치·캐논 등과 함께 기업집단을 형성.


1990년대 일본 버블 붕괴로 다른 상사들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부실에 직면, 1998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적자를 기록. 2001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막대한 손실을 다시 한번 계상 – ‘위험하게 공격적인 상사’라는 이미지가 강해. 이후 비수익 사업 대폭 정리, 자본 효율 개선을 추진해 2013년에는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기업가치 제고 경영” 대상을 받은 회사로 선정. 2018년,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선언하고 신규 석탄 화력 발전 투자를 중단, 보유 자산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발표 – ESG 흐름에 적극적으로 올라탄 사례로 자주 언급. 2020년 이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마루베니를 포함한 5대 상사 지분을 5%→9%대로 확대, “버핏 상사” 그룹의 일원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


10개 사업본부: Lifestyle Division, Food & Agri Business Division, Metals & Mineral Resources Division, Energy & Chemicals Division, Power & Infrastructure Services Division, Finance, Leasing & Real Estate Business Division, Aerospace & Mobility Division, IT Solutions Division, Next Generation Business Development Division, Next Generation Corporate Development Division. 그룹 비전: “Global crossvalue platform” – 국가·업종·산업을 가로지르는 가치 창출 플랫폼이 되겠다. “과거의 공격적인 상사”에서 “캐시플로우와 자본효율을 중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기어를 한 단계 올리려는 전략.


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0033010154404832b5d048c6f32181566211.jpg




keyword
이전 25화미쓰이 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