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정창원 보물

황실

by 구포국수

나라 정창원 보물


나라(奈良) 정창원(正倉院) 보물은 도다이지(東大寺) 경내에 있는 고대 창고(정창원)에 전해 내려오는 방대한 유물·문서 컬렉션. 일본 황실(궁내청) 산하 정창원사무소(正倉院事務所)가 창고와 보물을 유지·관리하고, 조사·정리·수리·재현모조(복제)·보고서 간행까지 담당. 정창원 창고는 나라시대(8세기) 건축으로 알려진 교창(校倉, 아제쿠라) 구조의 대표 사례로, 건물은 북창·중창·남창으로 구성. 이 “특이한 창고 구조 + 높은 마루(바닥 아래 공간) 등”이 장기 보존에 유리하게 작용해 보물이 비교적 좋은 상태로 남았다는 취지의 설명도 함께 나옴.


정창원 보물은 대체로 다음 흐름으로 들어온 것. 756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광명황후(光明皇后)가 도다이지 대불에 헌납한 성무천황(聖武天皇) 유애품(애용품), 도다이지에서의 법요(불교 의식)와 관련된 물품, 도다이지 조영(건립)을 맡았던 기관 造東大寺司(조도다이지사) 관련 물품, 이 밖에도 궁중 의식구·무기/무구 등 다양한 사정으로 들어온 물품이 남아 있어. 궁내청 정창원 안내는 “정리된 것만 해도 약 9,000점에 달한다”.

정창원 보물은 한두 장르가 아니라, 8세기 동아시아(그리고 그 너머) 문화가 응축된 “생활·의례·예술”의 집합. 문서/서적/서화: 기록문서, 필사본, 지도류 등. 공예·조형: 칠기, 금속공예, 목공예, 장식품. 염직·복식: 직물·의복·가사(불교의식 복장). 악기: 비파류 등(정창원 대표 아이콘급 유물로 자주 소개). 향료/생활용품/놀이도구 등도 포함. 매년 가을 칙봉(勅封)이 풀리고(개봉) 보물 점검이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일부 보물을 전시로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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