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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값도 깡있네"... 비, 美에서 탄 SUV의 정체

by 오토트리뷴

- 미국 여행할 당시 G-클래스 운전

- 지난해 신형 출시, 전기차도 추가

- 'SUV 사랑' 비, 지프 홍보대사도


가수 비가 내달 대만 가오슝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여행을 떠난 사실도 화제에 올랐다. 여행에 이용한 차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였다.

35425_218283_3411.jpg ▲G-클래스를 운전 중인 비(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

비는 최근 본인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에 ‘미국 여행갔다 LA 해변 머슬비치에서 가슴만 조지고 온 비 (ft.미국 미친물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비는 해변에서 운동하고, 노래를 녹음한 집을 찾아가며 추억에 잠겼다.


비가 미국 여행을 위해 빌린 것으로 보이는 차는 국내에서 ‘G바겐’으로 잘 알려진 G-클래스다. 세부 모델은 나오지 않았지만, 스티어링 휠 형상 등 일부 요소를 통해 고성능 모델인 AMG G 63으로 추정되고 있다.

35425_218285_3642.jpg ▲초대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패션카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이란 팔라비 왕조 요청으로 개발된 전문 오프로드 SUV다. 1979년 첫 출시 이후 고유 디자인을 계승하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데뷔 46년 차를 맞는 장수 모델이다.


G-클래스는 전통적인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높은 하중을 견디고 강력한 견인력이 필요한 그 성격에 적합하다. 안전성 등 여러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섀시를 보강해왔지만, 그럼에도 기본 구조는 46년째 계속 유지하고 있다.

35425_218284_3455.jpg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비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 중인 3세대 AMG G 63은 국내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기록했다. 2억 원 중반대에 이르는 가격에도 지난해 1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한다.


현행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다. 국내에는 G 450d와 AMG G 63, G-클래스 역사상 최초 순수 전기차인 ‘G 580 위드 EQ 테크놀러지’가 판매 중이다. 가격은 각각 1억 8,500만 원과 2억 4,900만 원, 2억 3,900만 원이다.

35425_218286_3713.jpg ▲글래디에이터와 가수 비(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한편, 비는 SUV에 대한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배우 김태희와 열애 사실이 알려진 당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토요타 벤자 등을 소유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지프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글래디에이터를 협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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