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왜 겨울만"... 모르면 낭패, 배터리 방전 예방책

by 오토트리뷴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긴급출동 서비스 발생 건수는 1년 중 절반 이상이 겨울철에 일어났다.

35621_219041_1727.jpg ▲배터리(사진=오토트리뷴 DB)

또한 겨울철 긴급출동 서비스 중 약 60%가 배터리 방전으로 발생했다. 배터리가 외부 기온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겨울 배터리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사소한 습관들을 통해 배터리 방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불필요하다면 블랙박스 전원 OFF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려면 주차 시 블랙박스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는 높은 에너지 소비로 배터리 방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보조배터리를 활용하거나 CCTV가 설치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외부 기온 높은 실내 주차장 이용

배터리는 온도가 낮아질수록 화학반응이 느려져 성능이 급감하며, 영하 10도에서는 성능이 50% 이상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실외보다 외부 기온이 높은 실내 주차장 또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

35621_219043_1811.jpg ▲실내 주차장(사진=View H)

관리 요령과 정기적인 운행 필수

부득이하게 지하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경우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아예 배터리 선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10분 이상 차를 운행해 배터리를 일정량 충전하면 방전을 막을 수 있다.


배터리 수명과 교체 시점 파악

배터리 수명은 평균 3년이며, 배터리 상단 인디케이터 색상으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를 의미한다. 자동차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35621_219053_4331.jpg ▲배터리 인디케이터(사진=다나와 DPG)

전조 증상 발생 시 교체 필요

배터리 방전은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지만, 그 전에 전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동이 더디게 걸리거나 헤드램프 불빛이 약해졌다면 배터리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라디오 주파수나 디지털시계 초기화도 비슷한 전조 증상이다.


긴급출동 서비스와 점프 케이블

방전 발생 시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점프 충전을 받을 수 있다. 단,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가 있다면 점프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미리 구비해두는 것이 좋으며,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구형과 비교 불가".. 신형 캠리, 그랜저보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