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배우 손병호가 셀프 세차장에서 펼친 반전 매력이 담긴 일상이 화제다. 직접 소유한 1억 원대 SUV를 빨랫비누로 세차하는 유쾌한 모습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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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랫비누로 닦는 1억짜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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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는 지난 6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AZ짱 손병호’를 통해 <1억 2천 지프 그랜드 체로키 셀프 세차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2022년에 구입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오랜만의 셀프 세차에 나섰다.
“10년 만에 해본다”며 들뜬 모습으로 등장한 손병호는 고압수로 헹구기부터 스노우폼 분사, 마른 수건 마무리까지 꼼꼼히 세차 과정을 이어갔다. 중간에는 “빨랫비누만큼 좋은 게 없다”며 세차장에 가져온 비누로 차량을 문질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세차장 관계자가 “폼건으로 뿌리고 문지르면 된다”고 조언하자, 손병호는 “좋지 뭐, 두 번 하고”라며 다시 폼건을 뿌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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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선택하는 SUV, 그랜드 체로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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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손병호는 본인의 차량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임을 밝혔으며, 가격은 약 1억 2천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차량은 전장 5,220mm, 휠베이스 3,090mm로 대형 SUV 중에서도 초대형급에 속한다.
그는 “배우들이 차를 선택하는 이유를 많이 갖춘 차”라며, “단단하고 안전하고, 산길도 잘 달리며 차고가 높아 운전도 편하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 덕에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기에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연비는 시내 주행 기준으로 5.3km/L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장거리 주행에서는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약 1억 23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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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라는 애칭, “이런 시설 집 근처에 있으면 매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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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는 차량 애칭을 묻는 질문에 “없는데? 하나 만들까 봐”라며 고민 끝에 ‘방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감성이 담긴 애칭으로 보인다.
세차를 마친 그는 “이런 세차장만 집 근처에 있으면 매일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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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변신한 중견 배우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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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으로 올해 만 63세인 손병호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SBS 드라마 <귀궁>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구독자 1만 4천 명을 넘어섰다.
중견 배우이자 유튜버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병호. 빨랫비누 세차라는 파격적인 장면과 진심 어린 차량 애정이 더해져, 그의 일상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