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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23
"69년 고집의 결정판" 그랜저 오너들 긴장시킨 차
ㆍ 토요타코리아, 크라운 사전계약 실시
ㆍ 2.5 자연흡기, 2.4 터보 HEV 선보여
ㆍ 그랜저 경쟁상대로 꼽히나 성격 달라
토요타코리아가 6월 5일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5월 8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크라운은 지난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출시됐다. 이후 69년간 크라운이라는 독자적인 고급 브랜드로 진화했다. 16세대째를 맞이한 이번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공개되었다.
한국에서는 과거 한국GM의 전신인 신진자동차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생산하는 방식으로 2세대 크라운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토요타코리아에서 정식으로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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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출시되는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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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출시되는 크라운은 '크라운 크로스오버'다. 세단과 왜건, SUV의 장점을 골고루 합한 모델이다.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크라운 크로스오버에는 새롭고 모던하게 디자인된 크라운 엠블럼, 차량의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롭고 길게 뻗은 전면부의 전방 지향적인 해머헤드 디자인 및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등이 적용되었다. 후면부에는 수평 LED 테일램프와 함께 일자형 LED 램프로 유니크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테리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를 콘셉트로 삼았다. 직관적이면서도 편안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적용되었다. 총 8개의 에어백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예방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적용하여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5 모델의 경우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가 결합됐다.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제공한다.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그리고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가 장착된 E-Four Advanced 시스템으로 더욱 강력해진 모터 출력과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또한 바이폴라 니켈-메탈 수소 배터리가 장착된다. 연비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배터리 구조를 기반으로 보다 향상된 전류 흐름과 전기저항을 최소화하여 각 배터리 셀의 출력을 향상시켰다. 모터출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높은 배터리 전류를 사용하여 엑셀레이터 작동에 대한 반응성을 향상시켜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속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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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가격도 비슷... 그랜저와의 경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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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출시 소식에 소비자들이 비교하는 차종이 있다. 바로 현대 그랜저다. 실제로 그랜저와 크라운은 한국과 일본을 각각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이다. 두 차종은 크라운의 국내 정식 출시가 발표되기 한참 전에도 종종 비교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국내 출시되는 크라운은 세단이 아닌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세단보다 SUV의 수요가 높은 한국 시장 수요를 파악한 결과다. 토요타는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 수요가 존재하는 북미 시장에도 크라운 크로스오버를 먼저 선보였다.
물론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도 준대형 세단의 고급감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랜저와 1:1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크기로 비교해보면 그랜저보다 전장은 짧고 전고는 높다. 오히려 비교하자면 같은 수입 럭셔리 크로스오버인 BMW 6시리즈 등이 경쟁 모델로써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