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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19. 2023

기아 역대급 전기차, 3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나?

ㆍ기아 EV4 테스트카 유럽서 포착

ㆍ3천만원대 셀토스급 전기 SUV

ㆍ내년 초 공개.. 국내 출시는 미정


기아 EV4 테스트카가 최근 유럽 도로에서 포착됐다.

(사진=carscoops)

EV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소형 SUV다. 얼마 전 공개된 EV5의 아랫급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기아 전용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3만 달러대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전체적인 크기는 셀토스와 비슷하다.

(사진=carscoops)

EV4는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정확한 디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가 포착한 EV4 테스트카도 많은 부분이 위장막으로 두껍게 덮여 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분은 최근 기아 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는 세로형 헤드램프 정도다. 올해 출시된 대형 SUV EV9의 소형화 버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사진=carscoops)

뒷모습도 마찬가지로 세로형 테일램프를 제외한 부분이 위장막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ㄱ'자형 테일램프를 통해 EV6 또는 EV9와 공통된 느낌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테일게이트나 트렁크 면적 등은 셀토스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전기차인 만큼 뛰어난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는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이어진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확인됐다.

(사진=carscoops)

측면은 2열 C필러 도어, 투톤 에어로 휠 등을 통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특히 에어로 휠은 삼각형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각형 3스포크 휠은 EV9에서도 먼저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 EV4 테스트카에 장착된 휠이 더욱 파격적인 스타일을 갖췄다.


삼각형은 2010년대까지 자동차 디자인에서 최대한 배제되었던 조형이다. 캐릭터 라인, 휠 등에 적용하기엔 그 형태가 무척 불안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제조사에서 선보이면서 삼각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EV4의 신규 휠 디자인은 최근 기아 라인업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carscoops)

해당 테스트 카 모습을 본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는 "EV4 디자인이 공개되어도 시선은 휠에 먼저 향할 듯"이라며 휠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기아 EV4는 내년 1분기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나 가격 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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