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맥스무비 Jan 03. 2022

‘씽2게더’ 아이들과 함께 웃기 좋은 행복 동화

[리뷰] ‘씽2게더’ 아이들과 함께 웃기 좋은 행복 동화

힘겨웠던 2021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22년을 선물해주는 것 같은 영화가 개봉 소식을 알렸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극장나들이를 선택하기에 좋은 이유가 될 작품 ‘씽2게더’가 그것. 영화는 다채로운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 약간은 식상하지만 여전히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화 '싱2게더'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대국민 오디션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고 있는 버스터 문(매튜 맥커니히)과 크루들. 이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최고의 쇼가 레드 쇼어 시티에서 펼쳐진다는 소문을 듣고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최고의 스테이지에 서기 위한 경쟁은 이전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치열하고, 버스터 문은 완벽한 라이브를 위해 종적을 감춘 레전드 뮤지션 클레이(보노)를 캐스팅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다.

영화 ‘씽2게더’(감독 가스 제닝스)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렸다. 전 세계 6억달러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씽’의 후속편으로, 매튜 맥커니히부터 스칼렛 조핸슨(요한슨), 태런 애저튼, 퍼렐 윌리엄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시 뭉쳐 전작보다 더 신나는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영화 '싱2게더'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에는 14곡의 글로벌 히트곡과 3곡의 영화 오리지널 음악이 수록됐다. 스칼렛 요한슨과 보노의 매력적인 하모니가 감동을 주는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부터, 전편에서 'I'm Still Standing'을 불러 신드롬을 일으킨 태런 에저튼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U2의 신곡 'Your Song Saved My Life' 등 영화 속 아름다운 노래와 선율이 관객의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더불어 독창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영화 속 여러 무대는 눈길을 끈다. 버스터 문과 크루들이 준비한 무대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비록 애니메이션일지라도 영화 속에서 그려진 그들의 무대와 쇼가 열리는 도시 레드 쇼어 시티의 화려함은 충분히 관객에게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새해 선물 같은 여러 아름다운 노래, 무대들과 함께, 영화는 귀여운 이야기와 캐릭터로 관객의 마음까지 녹인다. 당연한 해피엔딩에 긴장감은 없고, 별다른 특색도 없지만, 그래서 더 아기자기한 동화 한 편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코로나 19로 힘겹기만 했던 2021년을 지나 2022년을 시작하는 영화인 만큼, 가볍고 부담 없이 극장 나들이를 가기에 최적의 작품이겠다.


개봉: 1월 5일/ 관람등급: 전체관람가/감독: 가스 제닝스/출연: 매튜 맥커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릿 조핸슨, 태런 에저튼, 토리 켈리, 퍼렐 윌리엄스, 보노/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러닝타임: 110분/별점: ★★★

작가의 이전글 ‘해피 뉴 이어’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기는 연말 동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