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 철학
얼마 전 SAE International(미국 자동차공학회)이 테슬라의 전기 충전 커넥터를 북미충전표준, 즉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발표했었다. NACS (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NACS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북미 전용 충전 규격으로 주로 테슬라의 차량 및 슈퍼차저 네트워크와 호환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참고로 과거의 미국의 전기차 충전 표준은 CCS (Combined Charging System)였다. 문제의 발단은 사이버트럭과 CCS의 호환성 문제이다.
잠시 북미 충전 표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CCS 콤보 1 (Combined Charging System)
CCS 콤보 1은 전기차를 위한 국제적인 충전 표준 중 하나이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에 있어서 높은 유연성과 호환성을 제공합니다. 교류(AC) 충전뿐만 아니라 직류(DC) 고속 충전도 지원하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충전 옵션을 제공해 왔다.
NACS 커넥터
NACS 커넥터는 여러 충전 표준을 하나로 통합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공학적으로 AC와 DC 충전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적 설계를 요구하여 커넥터의 물리적 크기를 최소화하면서도 전력 전송 효율을 최적화되어 있다. 전기차 운전자는 더 이상 차량과 충전소의 호환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NACS 도입으로 충전 과정을 간소화하고 전기차 운전자에게 예전보다 덜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의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충전구의 위치에 있다. 충전구가 휠 아치 클래딩에 위치해 있어, 이는 표준 CCS 콤보 1 어댑터와의 호환성에 문제를 일으켰다. 충전구의 위치, 특히 CCS 콤보 1 어댑터의 플러그 크기와 모양 때문에 소켓에 삽입하는 것 자체를 어렵게 만들어놓았다. 아무래도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기존의 충전 시스템 사이의 충돌로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의 이러한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혁신적일 수 있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일부 제약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충전규격이 NACS로 바뀌어도 아직 CCS 콤보를 사용할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가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충전 표준과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러한 디자인을 선택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이버트럭의 출시 시기와 NACS의 도입 시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테슬라가 이제는 CCS 에는 신경을 거의 쓰지 않고 오로지 NACS에 올인하는 모습을 사이버트럭에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사일 사이버트럭엗서 CCS 콤보 1을 사용하려면 단순히 충전구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쉽게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클래딩을 제거하고 어댑터를 장착하더라도, 특히 고전압 충전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사이버트럭의 내부 충전 시스템과 CCS 콤보 1 어댑터 사이의 기술적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무이다. 사이버트럭이 다양한 충전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속도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가정용 저전압 충전기 사이버트럭은 가정용 저전압 충전기에서는 충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CCS 콤보 1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하나의 대안이며. 가정용 저전압 충전기는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거주지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옵션으로, 테슬라는 이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조금이라도 들어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집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만 장거리 출장과 외부에서 충전의 불편함을 그대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사이버 트럭의 특성상 도심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지역에서의 충전 인프라가 있어야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답은 호환가능한 충전이 되도록 사이버트럭의 충전구 위치를 변경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느낄지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