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속도로 잘 가고 있는데 왜 위반인가요?"

나는 면허가 없다. 그간 언니 차 조수석에서 그냥 타고 다닌 줄만 알았는데 은근히 운전 매너에 대해서 많이 주워듣고 배운다. 오늘은 언니에게 고속도로 1차선 단속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속도로 1차선은 추월차선이기 때문에 나보다 빠른 속도로 가는 차가 있으면 2차선으로 빠져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한다. 근데 뒤에 차가 밀리든 말든 '나는 내 길 간다'하는 사람들은 '나는 규정속도로 가고 있는데 왜 위반이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도로는 혼잡해지기 마련이다. 역시 운전을 할 때도 나만 잘하는 게 아닌 큰 시야를 가져야 함을 절절히 깨닫는다. 요즘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보니 오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이상 운알못의 운전에 대한 이야기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