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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스포티파이vs유튜브뮤직 UXUI 비교분석

디자이너가 직접 비교하는 스트리밍 최강자 앱 UXUI 사용성

by 지밍리

안녕하세요, 지밍리입니다 :)


저는 음악을 정말 자주 들어요. 작업할 때도, 이동할 때도, 잠깐 산책할 때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러 음악 스트리밍 앱을 써봤는데요,

그중 가장 오래 쓰게 된 두 가지가

스포티파이 (Spotify)유튜브뮤직(YouTube Music)이에요!

둘 다 너무 오랜 시간 잘 사용해 왔는데요,

디자이너 입장에서 보면 두 앱의 UX/UI 철학은 확실히 달라요~!!

오늘은 그 차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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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 UX

탐색 전 추천 vs 발견 중심 피드


스포티파이는 처음부터 ‘개인화’를 전제로 한 홈 구성을 하고 있어요.

앱을 켜자마자 나오는 'Mixes', 'Discover Weekly', 'Release Radar' 같은 플레이리스트는

모두 사용자의 패턴을 반영해요.

즉, 내가 "뭘 들어야 할까?" 고민하기 전에

이미 답이 주어지는 구조예요.

이런 방식은 탐색에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UX라서,

그냥 켜두고 싶을 때 정말 편하더라구요!!

특히 월요일마다 새로 갱신되는

Discover Weekly는 이제 루틴처럼 느껴질 정도예요ㅎㅎ


반면 유튜브뮤직의 홈은 '발견' 중심이에요.

유튜브 생태계와 연결돼 있어서,

음원뿐 아니라 영상, 라이브, 커버까지 한 번에 보여줘요.

'Samples'처럼 짧은 영상으로 음악을 미리 보고 바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재밌어요.

음악을 듣는 동시에 새로운 아티스트를 직접 보면서 발견할 수 있으니

시각적으로 풍성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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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경험

틀어두기 좋은 흐름 vs 전환의 자유


두 앱 모두 하단 미니 플레이어로 재생 제어를 쉽게 해 놨지만, 접근이 좀 달라요.

스포티파이는 오디오 감상 중심이에요.

가사 표시, 부드러운 트랙 전환, 친구와 함께 만드는 플레이리스트(Blend) 같은 기능이

'듣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줘요.

특히 친구랑 섞은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때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

'틀어두기 좋은' UX가 뭔지 잘 보여주는 사례 같아요.


유튜브뮤직은 오디오와 비디오를 오가는 경험이 강점이에요.

노래를 듣다가 바로 공식 뮤직비디오로 전환할 수 있고,

라이브 영상이나 팬메이드 버전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이 곡 무대 버전이 궁금하다" 싶을 때

버튼 하나만 눌러도 바로 바뀌니까 너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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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 방식

익숙한 추천 vs 시각적 발견


검색과 추천 방식도 달라요.

스포티파이는 예측형 큐레이션 중심이에요.

익숙한 취향 안에서 살짝 새로운 곡을 보여줘서

"이 노래 뭐지?" 하면서도 거부감이 없어요.


반면 유튜브뮤직은 '영상 기반 탐색'이라서,

숏폼 몇 개만 봐도 새로운 가수를 빠르게 알게 돼요.

다만 영상에 집중하다 보면

음악 자체에 몰입하기는 조금 어려운 면도 있어요ㅎㅎ


202207040645550764_l.jpg 출처: 파이낸셜 뉴스

라이브러리 관리

구조적 정리 vs 아카이빙 중심


라이브러리 구조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 앨범, 플레이리스트 구조가 깔끔하고 예측 가능해요.

플레이리스트 커버, 설명, 협업 기능이 잘 정리돼 있어서 정리하기 좋아요.


반면 유튜브뮤직은 로컬 음원 업로드가 가능해서,

내가 가진 MP3나 FLAC 파일도 한 곳에 모을 수 있어요.

음원 소장 취향이 있는 분들에겐 진짜 매력적인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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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vs 유튜브뮤직 UX 비교 총정리


홈 화면
스포티파이: 개인화된 추천 중심
유튜브뮤직: 영상·오디오 결합, 숏폼 기반 탐색

재생 경험
스포티파이: 가사와 부드러운 흐름, 소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뮤직: 오디오↔비디오 전환, 라이브·커버 강점

탐색 방식
스포티파이: 익숙한 취향 안의 새로운 발견
유튜브뮤직: 영상 맥락 중심의 빠른 탐색

라이브러리 관리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협업 중심 구조
유튜브뮤직: 내 음원 업로드로 완성도 높은 아카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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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시각적 디테일

카드, 전환, 신뢰감


디자인 디테일에서도 흥미로운 차이가 보여요.


스포티파이는 타이포그래피와 커버 대비가 절제돼 있어서,

클릭 전 머뭇거리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유튜브뮤직은 썸네일을 전면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풍부한 구성을 만들어줘요.

전환 애니메이션의 속도와 이징도

두 앱 모두 안정적으로 다듬어져 있어서 재생 중 불편함이 없어요.

이런 부분이 앱에 대한 신뢰감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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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vs 유튜브뮤직 뭘 선택해야 할까?


작업 중에 그냥 틀어두기엔 스포티파이가 좋아요.
개인화된 흐름이 끊김 없이 이어져요.

영상, 라이브, 커버까지 즐기고 싶다면 유튜브뮤직이 더 재밌어요.

내 음원 파일까지 한 곳에 정리하고 싶다면 역시 유튜브뮤직이에요.

친구와 취향을 공유하고 싶다면 스포티파이의 Blend 기능이 최고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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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배울 수 있는 UX 포인트 5가지


음악 서비스의 UX는 디자이너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첫 화면은 사용자의 결정을 줄이는 게 핵심이고,

카드 그리드의 리듬감은 회귀율과 직결돼요.


유튜브뮤직의 오디오↔비디오 전환은 맥락 전환의 좋은 예시예요.

스포티파이의 개인화는 피로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줘요.

그리고 '소셜 플레이리스트'처럼 함께 듣는 기능은

단순한 공유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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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IT 에이전시인 똑똑한개발자 팀과 협업하면서

이런 설계 원칙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적이 있는데요!

플레이리스트 구조나 홈 피드의 개인화 블록을 만들 때,

데이터 신호를 UI 단위로 세분화하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카드 높이, 제목 행 수, 재생 시간 같은 아주 작은 요소들을 조정하면서

사용자의 클릭률이 달라지는 걸 직접 확인했어요.


디자인이 전략을 만들고, 개발이 실험을 지탱할 때

비로소 서비스의 완성도가 올라간다는 걸 실감했어요 :)

똑똑한개발자는 UXUI 디자인 역량이 뛰어난 개발사로 유명한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완성도가 굉장히 높더라고요~

(똑똑한개발자의 링크예요~)


음악 앱처럼 반복 사용률이 높은 서비스일수록

이런 세밀한 UXUI 관리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답니당!


결론적으로, 두 앱 모두 훌륭하지만 방향이 달라요.

스포티파이는 예측 가능한 개인화로 '틀어두기 좋은 흐름'을 만들고요,

유튜브뮤직은 오디오와 비디오 경계를 허물어 '보며 듣는 경험'을 강화해요.


"나는 음악을 어떻게 듣는가"에 따라 선택이 달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재밌는 UXUI 인사이트를 살펴봤는데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닷!!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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