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사람

by 열목어


원하신다면 지금


손을 잡고 당신을


산비탈 양지쪽 할미꽃 핀 자리로


딱따구리 쪼고 간 키 큰 나무로


내다보다 또 숨은 들쥐네 돌담으로


그 옆을 흐르는 물 송사리 떼에게로


데려갈 수 있어요


원하신다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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