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물/정호성

by 정호성

하늘 구름 거두어 풀잎으로 재단하고

솔잎 바늘 햇살 꿰어 날개옷 기우고

무지개 옷고름 만들어 저고리에 달아야지


천상의 별을 따서 하얀 고무신에 붙이고

청사초롱 달빛 가시는 길 밝히니

다시 못 올 먼 길 춤추며 떠나는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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