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뿌리도 만들어서 없애버리는 재미에 맛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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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째, 인식 상태에서 들어 본적 없는 음악 소리를 듣는 것이다(이걸 설명하기 위한 배경으로 TM과 밀교의 만트라를 얘기한 것이다.)
(* 내 첫 노래는 <다이나믹듀오의-링마벨> 초등학교 5학년 때 인생 첫 휴대푠으로 sky 슬라이드 폰에 무료 곡 1곡이 들어있던 노래였다. 기능이 이것저것 궁금해서 열어보다가 발견한 음악서비스였다. 하지만 노래를 다운받거나 구매하는 정도의 경제적 여유는 없기에 그 노래 한 곡만 주구장창 들었다. 특히 시험 공부할 때 그 노래를 들었고, 친오빠도 내 핸드폰을 빌려서 링마벨 노래를 들었다. 그 시절엔 <파도소리> 맞나? 불법 무료사이트들이 있던 시절이었는데 컴퓨터 학원을 다녔어도 그런 불법사이트에서 어떻게 다운 받아야하는지는 알려주진 않기에 그리고 영어공부도 안했으니 그 사이트에 단어들이 뭔지를 몰라서 누르기가 어려웠다. 컴퓨터 한 대로 연년생 남매가 사용했어야 하니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컴퓨터가 고장나면 나 내 탓으로 되니까 조심스러웠지만 나중엔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어서 불법다운로드를 하고, 시간이 매우 단축됐다.
내가 음악을 선정하고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싸이월드 파도타기를 하다가 그 사람의 배경음악중에 내가 접하지는 못했던 노래지만 인트로 부터 꽂히는 노래들이 있다. 그리고 보통 노래를 한 곡만 지정해두는게 아니라 2-3곡 이거나 음악 매니아들은 10곡씩 해두기도 하던데, 그러면 그 사람의 미니홈피를 열어두고 개인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일면식도 없고 일촌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음악을 들었다. 그리곤, 듣다 보면 알고 들은건 아니지만 내가 비슷한 가수의 노래들만 찾아듣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느 한 곡에 꽂히면 그 사람 가수의 노래를 다 찾아 듣는 습관이 생겼다. 다른 노래들 중에도 내 취향이 있겠거니 하고 듣다보면 어느새 내 엠피쓰리엔 노래가 가득 찼다.
불법다운로드 사이트 중에 나는 4shard 를 이용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나이가 되고, 내 돈으로 지불할 능력이 되고 나서는 멜론에 가입해서 노래를 마음 껏 들을 수 있었고, 걸어다닐 때나 무언가 집중이 필요할 때나 고민이 있을 때나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할 때나 귀에다가 노래라는 마약을 때려 넣었던 듯 싶다.
그러니 역사 공부를 할 때도 <휘성-사랑은 맛있다> 노래를 들으니 필기에는 고려는 맛있다 라고 부제가 달려있었다. 시험 전날 내가 필기했던 노트를 10분전에 꺼내보는데 필기 할 당시에는 그렇게 적었는지도 몰랐지만 시험 전에 보니 고려는 맛있다라고 적혀있어서 실소를 하고 시험을 쳤다. 역사 공부는 큰별 최태성 선생님 인강을 듣고 했다. 필기를 할 때는 공부내용만 적는게 아니라 농담까지 다 적었었다. 그 이유는 그 기억이 필기 내용 위치까지 연상 작용해주는 역할도 해줬었다. 아 그 페이지에 그 농담을 하셨는데 뭐로 넘어가셨지 하면서 퍼즐이 맞춰지기도 한다.
별 시덥잖은 얘기들이 줄줄이 나왔지만 결론은 가사가 있는 노래보다는 가사가 없는 노래들을 더 즐겨 들었고, 일본어 외국어 공부를 잘 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가사가 없는 클래식과 다를 바가 없는 외국어, 일본어 노래들도 많이 들었다. 예 <FPM>일본의 시부야케이 뮤지션, DJ
본명은 다나카 도모유키 (田中知之). 1966년생이며 교토시 출신이다.
1997년에 등장한 시부야케이의 대표 뮤지션이며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솔로 프로젝트명으로 Fantastic Plastic Machine을 쓰고 있다가 2009년 즈음에 아예 FPM으로 이름을 줄여서 사용하고 있다.[1]
음악 스타일은 시부야케이답게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보사노바, 포크, 소프트 록, 프렌치 팝, 라틴 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스타일리시한 음악을 한다.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동시에 아기자기한 여성적인 음악색체를 가지고 있어, 다른 아티스트는 잘 몰라도 FPM을 모르고 싫어하는 여성은 드물정도로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대중적인 성향이 강해서 광고나 OST, 애니메이션, 영화에도 곡이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타카시 무라카미의 루이비통 광고와, 유니클로의 유니클락, 나이키, 오스틴 파워, 섹스 앤 더 시티 등이 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도 특출나게 많이 진행하고 있기에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시부야케이 뮤지션이다.
FPM 노래를 많이 들었지만 이제서야 FPM이 어떤사람이고 어떤 뜻인지 알아간다. 중학생때인가 고등학생때 엠플로우를 알면서 듣던 노래인데 그땐 노래만 놓고 봤지 이 노래를 누가 만들었는지, 이 가사가 어떤 의미인지까진 굳이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노래라는 용도는 그냥 내 기분을 올려주고, 일상에 활력을 주는 도구로만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다.
한 창 멜론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을때 지니뮤직으로도 갈아탄 적이 있었다. 근데 워낙 멜론에 내가 들었던 노래들 좋아요, 댓글, 플레이리스트 등 내 흔적들이 다 있다보니 멜론 이용료가 말이 안 되게 올라도 바꾸지를 못했던 것 같다. 누군가 나는 멜론 유저인데 왜 멜론쓰냐고 뭐라했던 소개남인가 같이 동료했던 선생님인가 그래서 내가 왜 멜론을 쓰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유는 이야기 안했지만 대략적인 히스토리는 이랬다. 앞으로도 나는 아무리 좋은 음악플렛폼이 나와도 멜론만 이용할 듯 싶다. 유튜브 뮤직도 추천받았지만 손에 잘 익히지 않았고, 모든건 장단점이 있어서 이제는 취향에 따라 소비할 나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익숙한게 편해지는 나이가 되어버린다. 그러면 고인물이 되어가는 거라서 멜론 고인물이 되어버렸다.)
비록 파리넬리의 노래나 파가니니의 연주를 들으면서 의식을 잃고 졸도한 사람들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클래식으로는 안 된다.
(* 파리넬리가 누군지 몰라서 유튜브로 지금 검색해서 들었는데 아, 이 노래구나. 아마 살아가면서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명곡이라는 의미겠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JIr9v4gK4Uk
명장면 2/2 - 울게하소서 )
(* 남자들도 울고 싶을 땐 원 없이 울어라. 남자는 태어나서 3번만 울어야 한다는 말을 나는 혐오한다. 남자라서, 여자라서 그 편협한 생각이 인생을 참 재미없게 만든다. 남자도 섬세하고 나보다 요리를 더 잘할 수 있고, 여자도 웬만한 남자보다 운전을 잘 할 수 있고, 덤벙 될 수 있다.)
(* 경기도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엔 T.T ZONE이 있다. 타지 사람들은 이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마음껏 울다가 가는 장소다. 한 창 직장생활 중에 진짜 울고 싶을 때 말고, 그냥 직장인들 하소연으로 아 눈물이 주륵 흐른다. 라는 표현을 할 때, "아 그냥 티티존가서 처울고 싶다." 이런 말을 우스갯소리로 했다. 저 말을 할 정도면 심각할 정도는 아니다. 진짜 심각한 건 울어야 할 상황에 눈물조차 안 나는 상황일 땐 진짜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눈물댐이 언제 넘쳐 흐를지 모르니 남자들도 제발 처 울어라. 이 꽉물고 참는게 아니라 울어줘야 할 땐 울어줘야 마음에 응어리가 덜하다.)
최초로 시도했던 것은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IN-A-Aadda-Da-Vida(라이브가 아닌 1968년 스튜디오 녹음)였고 핑크 플로이드의 echoes가 그 뒤를 이었다가 탠저린 드림의 phaedra, 그 외 등등을 들었는데 각 음반들이 발표되고 나서 몇 년 추에야 비로소 입수할 수 있었다.
(* 지금 파리넬리 2/2 명장명 울게하소서 부분에 빠져서 나머지 노래들은 다음에 듣기로 한다.)
유행가도 아니고 상당히 긴 그런 음악소리를 듣다가 번쩍 힌트가 스쳐 가는 경험을 나는 아주 많이 했었기에, 적어도 나에게는 그 음악 소리들이 앞에서 설명한 만트라가 되어 전선 재배치를 도와주었다고 믿는다.
(* 저도 몇 가지 추천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지만 그건 나중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헷..)
시도해 보아라. 눈 감고 편안한 자세로 크게 들어야 하며 운전 중에는 절대 듣지 말아라. (예전 지인이 운전 중에 듣다가 사고 낼 뻔했다고 들었다. 탠저린 드림의 80년대 초반 이후 음반들은 대체로 별로였다.)
(* 운전하면서 음악에 빠지다 보면 내가 다른 길로 이탈해도 그리 중요치 않다. 오히려 땡큐였다. 빨리 도착하면 그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먼 길을 일부러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주유값을 계산하는 날이 올 때면 그냥 집에서 들을걸 후회하기도 하지만 풍경 값이랑 그냥 음악회 티켓값이라 생각하고 주유비와 톨비값을 지불한다.)
아, 물론 나에게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었지만 당신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높다.
(* 이런 말을 덧붙여주는 게 나는 너무 좋다. 제 스타일이십니다. 깔깔. 아 유부남은 관심없습니다. 유부남은 진짜 미혼 여자들한테 선톡 날리지마라 싹다 캡쳐해서 박제해버린다. 유부남이 선톡할 수 있는 대상은 와이프 뿐이다. 명심해라 이 빡덜들아. 공적인 연락외 사적으로 치근덕 대지 말라는 소리다. 애경사 연락 이외엔 연락 박지말라는 소리다. 니 인생 하나도 안 궁금하고, 내 인생 하나도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효과 사례 : 2009년 3월 27일 개정되기 전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의 2에서 자산총액이 5천 억 원 이상인 법인이 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한' 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 이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5000억 있는 법인. 일단 법인이 뭔지는 알겠는데 정확히 법인이라는게 어떻게 꾸려지고, 왜 꾸려지는지 모른다.
자연인이 아니면서 법에 의하여 권리 능력이 부여되는 사단과 재단. 법률상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으며, 공법인과 사법인, 사단 법인과 재단 법인, 영리 법인과 공익 법인, 중간 법인, 외국 법인과 내국 법인 따위로 나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법인 하나의 단어에 도대체 몇가지를 이해해야 법인이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단순하게 법에 의하여 권리 능력이 부여되는 사단과 재단.
법인의 종류엔
1.공법인
2.사법인
3. 사단 법인
4. 재단 법인
5. 영리 법인
6. 공익 법인
7. 중간 법인
8. 외국 법인
9. 내국 법인
이 법인에 대해서도 공부해야하지만 하다가 질릴 것 같아서 일단 법인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과 법인의 종류까지만 알아가도록 한다. )
개정 후에는 '100분의 30이상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한' 기업으로 바뀌었다. 내가 관여한 기업은 본사가 미국의 엄청난 규모의 회사였으나, 한국 지사는 미국본사에서 미국내에 만든 자회사가 제삼국에 만든 손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회사였다.(그런 투자 형태가 궁금하면 double irsh with a dutch sandwich를 찾아봐라.)그 지사에서 공장건물을 취득하며 취득세를 면제받았던 시기는 2008년 말이었으므로 변경된 조항에 해당되지 않음을 내세웠으나,
(* 취득세 면제를 위해서 고민을 했던 부분일까?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 머리회전이 잘 안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2008년도에도 직접투자이건 간접투자이건 모두 적용되던 것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자 법이 개정된 것임을 주장하면서 지사에 수억 원의 세금을 추징 부과하였다.
(* 세금이 호로록 날라갔다는 말이다. 근데 그 과정에서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보다)
법제처 및 대법원 사이트에서 개정 입법취지를 살펴보았으나 뭔가 부족하였다.
(* 모든 것에는 취지라는 것이 있다. 변경 전 변경 후, 비포, 애프터, 그 기점에서 변화의 계기들이 있다. 그 지점을 파악해야 반박하거나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샤워장에서 눈을 감고 샤워 하면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나는 샤워장에도 스피커가 있다.)
(* 한창 퇴사 후에 노래를 들을땐 노트북이고 핸드폰이고 노래를 틀었다. 지금도 똑같다. 뮤직이즈마이라이프 수준이다. <임정희-music is life>, <에픽하이-music> 두 곡이 떠오른다. 임정희 노래는 대부분 알테고, 에픽하이에 뮤직이라는 노래는 내가 친오빠와 싸우고 뛰쳐나가서 천안고등학교 운동장을 뜀박질하면서 한 곡 반복했던 노래다. 그때 싸운 이유는 컴퓨터 한 대가지고 싸웠다. 서열싸움에서 진 나는 오빠 뒤에서 머리를 한 대 쥐어박는 시늉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모니터로 비췄는지 뭐라고 했어서 집 밖을 뛰쳐나갔다. 그러곤 처울면서 노래 들으면서 천안고등학교 운동장을 뛰었다. 근데 뜀박질 아니여도 출 퇴근 할 때도 많이 들었다.)
여러 음악소리를 들었는데 갑자기 국민신문고가 떠올랐다. 그 즉시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국민신문고에서 중소기업청이 답변한 내용이 있었다.
(* 노래는 마음에 이완을 가져다 주고, 위로가 되어준다. 나쁜 생각을 희석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매개체다. 그러니 다들 각자만에 취향의 노래. 그리고 어떤 상황에 어떤 노래를 들어야 그 부정적 감정이 빨리 희석되는지를 늘려두면 세상 살아가는데 부정적 생각을 좀이라도 덜 할 수 있게 된다. 소울푸드가 있듯이 소울음악도 많이 만들어 두면 도움이 된다.)
요약하면, 원래는 직접투자만 해당되었는데 간접 투자도 제재하려고 법이 바뀐 것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납부하였던 세금에 이자를 더하여 돌려 받았다.
(* 결론은 간접 투자를 제재하려고 법이 바뀐 부분이라, 세금을 떼는 과정에서 법률 글자만 드립다 본 담당공무원이라면 앵무새처럼 "간접+직접 투자는 거두절미하고 하셔야합니다." 하겠지만 그 배경과 맥락까지 아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하지 못한다. 그러니 모든 상황이라고 법률만 내세울게 아니라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결론은 이번에도 세이노 선생님의 압승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