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명품 같은 삶

환한 웃음은 잊히지 않는다

by 온빛

아직도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안부와 근황을 묻던 경비 아저씨의 환한 웃음이 잊히지 않는다.


어느 날이었다.

지하주차장에 아이와 주차 후 올라오던 중 경비아저씨를 만났다.

환하게 웃으시면서 우리 아이보고

"어서 올라가자~!" 하시며 80의 연세에도 계단을 성큼성큼 내딛으신 모습이 기억난다.


출근길 가기 전 경비아저씨가 두 손 들고 반짝반짝 손 흔들어주시며 "오늘도 좋은 하루~!!!" 해주셨다.


어떤 날은 정말 출근하기 힘든 시간이었는데

아저씨의 인사에 '그래 힘내서 출근해야지'

하며 뜨거운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출근할 때도 있었다.


퇴근하고 주차할 때도 와서 인사를 꼭 나눠주시고

부침개나 아주조그만 간식이나 커피 한잔을 드릴 때에도 무척 따뜻한 웃음으로 맛있게 드셔주시던 경비아저씨는

어느 날 충혈된 눈으로 힘든 걸음으로 출근하시더니 더 이상 출근을 못 하신다.


출근하던 그 출입구를 지나갈 때마다 환하게 웃어주시며 인사해 주시던 밝은 경비 아저씨의 모습이 그립다.

요즘은 내 곁에 아무 일 없다는 듯 늘 계셔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어떤 분이 명품일까?

생각해 본다.


그분들의 사랑과 헌신이 없이는 우리가 있을 수가 없다.


나도 사는 동안 누군가에게 그렇게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