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바람이 전하는 365일의 지혜 (186)

생활, 사람, 관계

by Sungjin Park

186. 사막에서 경험한 인간의 연약함과 회복력


사막을 걷다 보면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끝없이 이어진 모래와 가만히 내려쬐는 태양 앞에서,

체력도 의지도 쉽게 소진됩니다.


물 한 모금에 마음이 흔들리고, 잠깐의 그늘에도 안도하게 되는 순간마다

인간의 연약함은 숨길 수 없이 드러납니다.


그 연약함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정직한 신호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막은 동시에 인간의 회복력을 조용히 증명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잠시 쉬고 나면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서로 기대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친 몸이 다시 리듬을 찾고,

포기하고 싶던 마음이 작은 격려 하나로 살아나는 순간들을

사막에서는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연약함을 인정하는 순간, 회복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강함이란 쓰러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는 힘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지치고 흔들리는 날들은 피할 수 없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돌보고 주변의 손길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연약한 나 자신을 탓하기보다

그 안에 숨어 있는 회복의 힘을 믿어본다면,

사막에서처럼 삶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 길을 내어줄 것입니다.


인간의 연약함.jpg

사진: UnsplashRacim A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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