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밟아줘?” 경유차 휘발유차 충격 차이

경유차 휘발유차 엔진 관리법, DPF와 GDI 주행 꿀

by CarCar로트

운전자들 사이에서 가끔 고속도로 나가서 시원하게 밟아줘야 엔진 때가 빠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저도 처음 운전 배울 때 선배들한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이게 모든 차에 다 똑같이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연료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 차 엔진이 어떤 방식인지에 따라서 득이 될 수도 있고 그냥 기름 낭비가 될 수도 있답니다.



경유휘발유-다르다-가끔-밟아줘야-1.jpg 자동자 배기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된 AI 이미지 [사진 = 래디언스리포트]

우선 디젤차 타시는 분들이라면 이 조언을 정말 진지하게 들으셔야 해요. 경유차는 구조적으로 고속 주행이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 관리 항목에 가깝기 때문이죠.


디젤차에는 DPF라는 매연저감장치가 달려 있는데 이게 시내에서 엉금엉금 가기만 하면 매연이 계속 쌓이기만 하거든요. 쌓인 매연을 태워 없애려면 배기 온도가 확 올라가야 하는데 그게 바로 고속도로를 달릴 때 가능해져요.



만약 매일 동네 마트만 가거나 짧은 출퇴근길만 반복하면 DPF가 스스로 청소할 시간을 못 갖게 돼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경고등이 뜨거나 심하면 수백만 원 깨지는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디젤차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30분 이상 쭈욱 달려주는 게 엔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랍니다. 속도를 무작정 높이는 것보다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열을 내주는 게 핵심이에요.



경유휘발유-다르다-가끔-밟아줘야-3.jpg 도심 주행 [사진 = 래디언스리포트]

그럼 휘발유차는 어떨까요? 요즘 나오는 최신 가솔린 차들은 GDI라고 해서 연료를 실린더 안에 직접 뿌려주는 방식을 많이 쓰잖아요. 이런 차들도 가끔은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긴 해요.


시내 주행만 반복하다 보면 엔진오일에 불순물이 섞이거나 수분이 생기기 쉬운데 고속으로 좀 달려주면 엔진 열기에 이런 찌꺼기들이 증발해서 날아가거든요. 엔진 컨디션을 쌩쌩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거죠.


하지만 예전 방식인 MPI 엔진을 쓰는 구형 가솔린 차들은 굳이 무리해서 밟아줄 필요가 없어요. 구조가 단순해서 고속 주행한다고 체감될 만큼 성능이 좋아지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내 차의 특성을 제대로 아는 거겠죠? 과속하라는 뜻이 아니라 엔진이 제 실력을 발휘할 온도를 만들어주라는 의미니까 안전 운전 범위 안에서 가끔은 시원하게 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애마는 요즘 고속도로 구경 좀 해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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