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팔 L07, 1500km 주행 2400만원대?

창안 디팔 L07, 그랜저급 공간과 주행거리

by CarCar로트

최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와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그랜저 계약을 취소하고 이 차를 기다리겠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아반떼 풀옵션 가격인 2,4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충격적인 가성비 때문이거든요. 그 주인공은 바로 중국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디팔(Deepal)이 선보인 ‘L0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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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디팔 L07의 가장 큰 혁신은 주행거리 연장형(EREV) 시스템에 있습니다. 순수 전기차의 고질적 문제인 충전 인프라 부족과 짧은 주행거리를 정면으로 돌파했어요. 이 차량은 배터리와 1.5리터 엔진 발전기를 조합해 최대 1,500km라는 경이로운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 거리를 세 번 왕복하고도 남는 수치예요. 전기차의 정숙성은 유지하면서도, 기름만 넣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대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거죠.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디팔 L07의 휠베이스는 2,900mm로, 국산 준대형 세단의 자존심인 그랜저(2,895mm)보다 더 길어요. 외관은 스포티한 프레임리스 도어와 속도에 따라 가변하는 전동식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자를 따라 고개를 숙이는 15.6인치 ‘해바라기’ 회전 스크린과 65인치 초대형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흡사 미래형 콕핏에 앉은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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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정점은 화웨이(Huawei)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ADS SE’입니다.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이 시스템은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선 유지, 자동 차로 변경, 자동 주차 등 레벨 2+ 수준의 고도화된 주행 보조를 지원합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역시 가격인데요. 중국 현지 기준 EREV 모델은 약 2,750만 원, 순수 전기 모델은 프로모션 적용 시 약 2,450만 원부터 시작해요. 이는 국내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의 상위 트림 가격과 겹치는 수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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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팔 L07의 국내 정식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BYD와 지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차에 대한 편견을 가격이 박살 냈다”, “이 정도 스펙에 2천만 원대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품질과 AS 네트워크가 관건”이라는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 가성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이 차량이 실제로 한국 땅을 밟게 될 경우, 국내 세단 시장의 지형도가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디팔 L07이 한국에 출시된다면 한번 타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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