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돌핀, 2천만원대 찍은 '가성비 끝판왕

현대차·기아 긴장? 돌핀 액티브 2,920만원 출시

by CarCar로트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메기’를 넘어선 ‘돌고래’ 한 마리가 상륙했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이 가격이면 무조건 산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 EV 시리즈를 긴장시키고 있는 이 차의 정체는 바로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BYD(비야디)의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DOLPHIN)’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가격 책정인데요. 지난 2월 10일 사양을 강화해 출시된 일본판 돌핀의 가격은 상위 트림 기준 약 3,530만 원(374만 엔)입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인 11일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동일 모델 ‘돌핀 액티브’의 가격은 2,920만 원으로 책정되었어요. 단순 계산으로도 한국 소비자가 약 610만 원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셈이죠. 입문용인 ‘스탠다드’ 트림은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 2,450만 원에 불과해,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 2,3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숫자가 나옵니다. 2천만원대 수입 전기차라니, 정말 대단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현대차-큰일-났다-보조금-받고-1.jpg 돌핀 - BYD

BYD 돌핀은 소형급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2,700mm라는 광활한 휠베이스(축간거리)를 자랑합니다. 이는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맞먹는 수준으로, 뒷좌석 공간이 국산 소형 SUV보다 여유롭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액티브 트림 기준 최고출력 204마력, 제로백 7초의 성능을 내고, 국내 인증 기준 최대 354km의 주행거리를 보여줘요. 일본 WLTC 기준으로는 476km까지 나오니, 실제 주행에서는 더 여유로울 수도 있겠네요. 10.1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스마트폰 무선 충전, 통풍 시트 같은 특화 사양들도 빼놓을 수 없죠.



현대차-큰일-났다-보조금-받고-2.jpg 돌핀 - BYD

특히 이번 한국 출시 모델은 일본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이었던 편의 사양들을 대거 기본 탑재하며, 가격은 낮추고 사양은 높이는 '한국 맞춤형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BYD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죠.



현대차-큰일-났다-보조금-받고-3.jpg 돌핀 - BYD

업계에서는 BYD 돌핀의 등장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레이 EV 등이 주도하던 저가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흔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수입 전기차가 보조금 포함 2천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은 처음”이라며 “국산차 브랜드들이 가격 인하 압박을 강하게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건, 국산 경형 전기차들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는 거죠.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고요.


검증된 주행 성능과 압도적인 가성비를 앞세운 BYD 돌핀.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이 부럽다”고 말할 만큼 파격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이 차가 침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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