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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우리도 당했다.

사람사이. 누구도 예외는 아니다.

by 샤이니


매스컴에서 듣는 일이려니 생각했던 일들이 가까운 주변에서 일어나고 급기야 우리 집에서도 겪게 될 줄이야! 정말 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연락도 없이 살던 동창인데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부고장이 문자로 왔다. 정식으로 장례식장에서 보낸 부고장이 아니다.


우리 아버님이 위독하셔서 어젯밤에 응급실 가셨는데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글과 링크.

정말 순간이다. 한 번도 연락 없이 지낸 사람이 부고장도 뭐 이렇게 보내냐며 무시해버려 하는 순간에 장례식장 확인한다며 링크를 눌러버렸다. 폰 화면에 악성 앱에 노출되었다는 글귀가 대문짝만 하게 떴다. 그 친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받을 수 없다며 "내 번호를 입력하세요." 한다. 그제서야 아~당했구나!


아들 딸에게 전화하고 핸드폰 서비스센터 가서 폰 초기화, 폰 번호 바꾸고, 은행계좌 지급정지와 여신업무도 정지, 카드사 분실신고 등등, 해야 할 일이 엄청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간 지체 없이 바로 진행했기에 2개월째 아직까지는 금융 피해나 다른 일은 생기지 않았다.


결론은 빠른 시간 내에 신고가 답이다. 아래 사진은 경찰서에서 보여주며 처리하라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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