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날개에 바치는 노래》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부러진 날개에 바치는 노래》

박성진 시인의

김석인 선생님 시를 읽고...



〈부러진 날개에 바치는 노래〉


월인지명 박성진 시


백산 들녘마다

흰 꽃 무더기 바람에 흔들린다

나는 또 하나의 파랑새


총성은 역사를 꺾었네

깃발은 붉은 빗물 속에 젖었다

그대의 울음, 나의 울음이여



빈 배 하나는

죽음을 모른 체 춤을 추었다

부러진 날개여

하늘이여

녹두꽃 향기 따라

새로운 날개로 비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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