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있어 빌리티' 좋아하세요?

by 빨레터

혹시 '있어 빌리티' 좋아하세요?


요즘 길거리에서 패션과 무관한 해외 유명 브랜드 반팔 티를 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들어 국내 업체와 라이선스를 계약해 패션 브랜드로 론칭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비패션 분야의 라이선스 브랜드 인기가 이렇게 높은 나라는 사실상 한국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기도 하는데요. 이는 ‘있어 빌리티’(우리말 ‘있어’에 aility’를 섞은 신조어)를 지향하는 소비 욕구와 이미지를 파는 기업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어요. 여기에 팬덤 소비에 유달리 열정적인 한국의 특유 문화까지 더해져 최근에는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혹시 요즘 유행하는 ‘있어 빌리티’ 대열에 합류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이른바 있어 빌리티로 불리는 핫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너 혹시 예일대 다녀? YALE(예일)


52538_1654744685.jpeg 출처 무신사

예일을 운영 중인 패션 스타트업 위즈코퍼레이션은 미국 예일대 측을 설득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그 후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MZ세대의 최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엄청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고요. MZ세대가 자주 찾는 온라인 쇼핑몰인 ‘무신사’에서는 늘 판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름 핫템으로도 입소문 나고 있어요. 예일의 인기 비결에는 예쁜 로고뿐만 아니라 신박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 뉴스가 패션을? CNN 어패럴


52538_1654744748.png 출처 CNN 어패럴

CNN은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로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CNN은 지난해 국내 의류 제조 업체인 ‘스톤글로벌’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트리트 의류부터 모자, 백팩 등 다양한 어패럴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요. 특히 브랜드 특유의 딱딱함을 탈피하고 젊은 세대와 잘 어울릴 수 있는 패션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그동안 CNN이 미디어로 쌓아온 대중과의 신뢰가 한몫했다고 합니다.

현재 CNN 어패럴은 아직 정식 론칭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만, 향후 신발 상품부터 골프 라인까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날로 성장하는 만큼 브랜드 확장에 있어서 빠르고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CNN 어패럴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빌보드 직원 아닙니다, 빌보드 어패럴


음악 차트로 알려진 빌보드 역시 여성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바바패션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빌보드 어패럴’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였어요. 처음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빌보드라는 이름이 익숙하다는 점을 활용해 로고를 단 패션으로 큰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는데요.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하면서 그 인지도가 더 높아졌어요. K팝과 시너지가 된 셈이에요. 현재는 백화점, 쇼핑몰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여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에는 이 구역의 핵인싸템 빌보드를 입고 거리를 활보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52538_1654745374.jpeg 출처 빌보드 어패럴


지금까지 K패션으로 재탄생한 해외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세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템을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을 파고들고, 누군가에게는 팬덤 상품을 소비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죠! 이와 같은 가치가 앞으로도 한국을 중심으로 계속 퍼져나가게 된다면, 머지않은 시기에 미국 뉴욕에서 서울대 과잠이나 KBS 점퍼를 입고 있는 힙한 외국인의 모습이 생겨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정말 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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