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요즘 사회하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스물 중반에 많이 느린 것 같긴 한데,
친구는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사람들이 있는 데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평생 이래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가끔씩 정말로 그냥 뼈가 사무칠 정도로 외로움이 다가온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나의 나약한 곳을 너무나도 잘 건드린다. 그래서 결국 우울해지고 그 우울함은 어딘가 모를 끓어오르는 화가 된다. 그래도 하나 다행인 것은 최근 1년간 운동을 했고 운동은 그 화를 해소시켜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진짜 운동 없었으면 우울증 걸렸을 거라 100% 확신한다.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오면 사회화라는 것은 사람을 만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직장이라는 곳에서 사회인을 만나는 것만 알았던 내가 교회를 가고 청년부를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바보 같다 생각했다. 교회라는 곳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바보 같아지는 것 같다. 내가 이때까지 해왔던 것들이 모두 바보 같다. 근데 이제 와서 바뀌기에는 좀 늦은 것 같다.
그들과 이야기만 하다 최근에서야 같이 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웃긴 것은 그럴수록 내가 점점 더 이상한 놈이란 느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사실 진작부터 알고 있기는 했는데 그것을 뭐랄까? 직접적으로 뇌에 각인시키는 느낌이라 해야 할 거 같다.
부모님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좀 어울려야 한다고 하는데, 내가 함께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들이 나를 불편이 여기는 것이 보인다. 나보고 뭐 어쩌라는 것인지 ㅎㅎ
뭔가 좀 답답하다. 교회를 다니고 목사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라는데 항상 하는 말씀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신다.
그럼 내가 이렇게 태어난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인데....
억울하다. 진짜 그냥 하나님이 아무렇게 스탯 찍다가 망캐 나와서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 이유가 있는 것인지
사실 억울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아는데, 나보다 못한 사람도 있는 것을 아는데
그래도 화가 나는 것을 어찌하란 말인가, 나도 그냥 아픔 없이, 어려움 없이, 밝고 긍정적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게 못하겠는 걸..
사람은 다 개성이 있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진다는데, 그게 소중하다던데, 나이가 들다 보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도 않다. 자신만의 무언가라는 것은 결코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것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