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rapper일까 Real AI Player일까?
최근 유용한 AI툴 영상 제작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AI 툴을 사용해보고 있는데
체감상 20개 써보면 1개 영상 제작까지 되는 정도인 것 같다.
영상 제작까지 가지 못하는 19개의 AI 제품들에 대해 사용 경험과 단순 AI Wrapper인지, 어떤 가치를 경험하지 못해 결제까지 이어지진 않았는지 분석해보고자 기록을 시작한다.
1. 한 줄 요약
소셜 반응, 사용자 경험을 분석해야 하는 GTM, 마케터를 위한 업무 활용 도구
2. 내가 추정하는 이 툴이 해결하려는 문제 (The Pain Point)
마케터가 자사 제품/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찾기위해 레딧, x 등의 커뮤니티를 한참동안이나 떠돌아다녀야 했던 문제
경쟁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셜 반응을 찾기 위해 사이트를 뒤져야했던 문제
트윗, 포스팅 등 의견을 모아 노션/스프레드시트 등 기록 툴에 또 한번 옮겨야하는 문제
3. 이 제품이 제시하는 해결책
자연어 방식으로 내가 분석하고자 하는 제품, 의견에 대해서 입력하고 정보를 찾을 소셜, 기간, 언어 등을 선택한다.
Reddit 등의 커뮤니티 여론을 분석하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4. 서비스 플로우
입력한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추가적인 질문 타입을 제안해준다.(ex-다른 형태의 문서도 필요하니?)
우측을 보면 어떤 쿼리 조합을 이용해서 소셜을 검색했는지 보여준다.
우측을 보면 Start Research가 있는데 아마 이 '리서치'가 BuzzAbout에서 만든 핵심 기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Research 기능은 무료 버전에서는 사용해볼 수가 없었다. 핵심 가치(Aha Moment)를 경험하기 전에 결제 장벽이 등장했다.
사이드바에 있는 하나의 예시 리포트를 통해 어떤 기능인지 간접적으로 구경은 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입력한 데이터가 아니다보니 어떤 기능인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잘 와닿지는 않았다.
5. AI 기능 심층 분석
정확한 AI 모델은 파악할 수 없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BuzzAbout은 사용자의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고, Reddit 등의 데이터를 먼저 긁어온 뒤 분석하는 RAG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LLM 모델 자체의 성능보다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일반적인 GPT-4는 실시간 레딧 여론을 알지 못한다. BuzzAbout은 실시간 소셜 데이터를 크롤링하고 정제하여 AI에게 떠먹여 주는 'Thick Wrapper'에 속한다. 즉, 사용자는 AI 지능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의 수고로 움 해결'을 사는 것이다.
4. 가격 정책 분석 (The Business Model)
가격: 월 프로플랜의 경우 49달러이다. 타 AI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가격대이다.
5. PM/마케터의 시선 (Key Takeaways)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개인"을 위해 만들어진 AI 서비스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높은 가격대, 고퀄리티 리포트 제공을 보아 사용자 반응, 유저 리서치를 빠르게 해야하는 마케팅, GTM 팀을 위한 솔루션이 아닐까 싶었다. 마케터 시급을 고려했을 때, 5시간 걸릴 리서치를 10분에 끝낸다면 $49는 기업 입장에서 저렴하다. 하지만 프리랜서나 개인에게는 부담스러운 진입 장벽이다.
한 가지 가장 아쉬웠던 점은 Research 기능을 내 응답으로 체험해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Research를 한 번 생성하는데 드는 AI 토큰이나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이루는 기능을 시작부터 끝까지 이용해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제품의 가치를 잘 느낄 수 없었다.
기능(Feature)은 매력적이나, 그 가치를 전달하는 세일즈 퍼널(Sales Funnel) 설계가 아쉬워 지갑을 열지 못하고 이탈한 케이스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BuzzAbout이 개인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용자가 제품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세일즈 설계 퍼널에 대한 점은 참고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