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y 일하는 지니

2026. 3주가 지났다.

도대체 내 나이가 몇살인가 싶어 챗gpt에게 물어봤다. 아직은 4자로 시작하는 나이라고 굳게 믿고 싶었지만... 그게 아닐수도 있다(나이 계산이 어렵다. 인정하고싶지 않아)

어 ~ 하는 순간 주마등처럼 시간이 지나갔다.

리즈~ 시절을 떠 올리며 씁쓸해진다.


직속 후배의 승진,

거기다 한참 어리다 생각했던 후배들의 승진소식은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나보다 그리 잘나 보이는게 없는데 어떻게 그리들 잘 됬을까

마음이 헛헛해진다.


밥을 먹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난다.

승진에 욕심이 있던게 아닌데,

승진이 하고 싶었나? 그냥 인정받고 싶었나?

나는 이렇게 내쳐져있는데 ..

내가 이렇게 형편없었나?


오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그때,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난, 여러 번 이런 경험을 했었다.

과거의 고난이 미래의 축복의 통로! 인 경우가... 지나고 알게 된 경험 말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두 무릎꺽여 꺼이꺼이 울부짖는 나는 어리석고도 약하다.

집안일 직장일 아이들.....

나의 꿈, 건강, 삶의 의미 ... 어느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다

초라하고 슬프다


정신을 부여잡으려고

감사할 꺼리를 찾아 마음의 위안을 챙긴다. 낮잠도 자보고 재미난 영화도 찾아본다. 건강을 위해 몸도 깨잘깨잘 움직여 본다.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의 사람글도 들여다 보고, 멋지고 존경스런 뮤지컬배우 최정원님 영상도 보며 힘을 내 봤다.


내일 출근을 위해 밤에 사택에 왔는데,

그냥 주루룩 눈물이 난다.

이명은 계속되고, 눈이 침침해 불편함을 느낀다.

오늘은 그냥 이렇게

버티는걸로 ...

초라해도 그냥 그자리에 있어보기로...


지나고 보니 쉬운 적이 별로 없었더라

버티고 버티다보니 여기까지 왔고,

이만하길 감사하다 읖조리며...

이렇게 적어보고 마음을 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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