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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켓센서 Mar 01. 2020

버거킹을 광고킹으로 만들어준 3가지 광고.

#브랜드 #버거킹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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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와퍼가 곰팡이로 뒤덮여가는 과정이 담긴 광고로 SNS상에서 주목을 받았던 '버거킹' 해당 광고는 긴 설명글 없이 방부제를 쓰지 않는다는 것을 시각적 효과만으로 훌륭하게 표현해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역시 버거킹'이라는 감탄을 자아내었다. 이처럼 버거킹의 광고에는 매번'WoW'모먼트가 포함되어있다.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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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영화제가  칸 국제 영화제이듯 광고계에서도 가장 인정받는 영화제가 있다. 바로, '칸 국제 광고제' 버거킹은 이곳에서 1969년 처음 수상한 이후 50년 이상 꾸준히 수상을 했고 2016년에는 무려 76개의 트로피를 그리고 2017년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상, 2019년에는 '티타늄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세계가 인정한 광고킹인 것이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버거킹을 광고킹으로 만들어준 광고 3가지를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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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9년 칸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광고 '와퍼 디투어(The Whopper Detour)', 해당 캠페인은 기술과 마케팅을 아주 적절하게 사용한 광고로 평가되고 있다.

>>> 영상링크

간단하게 설명하면 맥도널드 매장 근처(반경 180m 이내)에서 버거킹 App을 이용하면 단돈 1센트에 와퍼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캠페인이다. 미국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버거킹의 앱 다운로드 수는 150만이나 늘었으며(9일 만에 37.5% 성장) 이로 인해 Google Playstore와 Apple Store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기존 구글 플레이 464위, 애플 스토어 686위)


또한, 35억 건의 노출 효과,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미디어 홍보 효과와 캠페인 기간 동안 증가한 3배의 매출로 버거킹은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만약에 단순 할인 이벤트로 진행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분명 효과는 있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엄청난 효율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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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2019년 칸 국제 광고제 Outdoor부문에서 상을 받은 광고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광고이다. 그들의 웃픈 재치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위의 광고 사진들을 보면 자동차 사고 난 사진이 '왜 광고죠?'라고 할 수 있는데 하단에 Leave it to us를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괜히 차 끌고 나와서 사고 내지 말고 그냥 배달 주문하라는 것이다. 얼마나.. 재치 있는가.. (이 재치덩어리들.. ) 실제로 해당 사진은 연출된 사진이 아니라 실제 사고가 난 것을 촬영한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위기를 기회로 만든 Case!


이와 유사한 광고로 2017년 칸 국제 광고제에서 Print & Publising 부문 그랑프리 상을 받은 광고가 있다.

 

이번엔 불이다. '와 그래픽 작업하느라 힘들었겠다..'라고 디자이너를 위로하지 않아도 괜찮다. 왜냐하면 이 사진도 실제 매장에 불이난 것을 찍은 사진이기 때문이다. 이 광고로 버거킹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버거킹 매장에 불이 나는 이유가 패티를 직접 직화구이에서 조리하는 버거킹만의 조리방식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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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버거킹을 광고킹으로 만든 광고는 한국에서 진행한 '아침을 왕처럼'이란 캠페인이다. 해당 광고는 한국 사회를 정확히 파악한 뒤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해당 광고도 2017년 칸 국제 광고제  Media -2 부문에서 silver상을 받았다.) 

>>> 영상링크


캠페인의 내용은 이러하다. 한국사람이라면 아침 지하철에서 졸고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사람들이 '00역에서 깨워주세요.'가 적힌 안대를 끼고 잠들고 있다면 어떠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흥미롭게 생각할 것이고 그 중 몇몇은 실제로 해당역에 도착하였을 때 졸고있는 사람을 깨울것이다. 그 때 깨워준 사람에게 버거킹 쿠폰을 주는것이 이 캠페인의 주요 내용이다.(정말 아이디어와 재치넘치는 광고..)


참고로  외국 지하철에서는 조는것이 위험하다. 왜냐하면 물건을 소매치기 당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자기자리위에 자신의 물건을 놓아두고 가는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회 안전망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저런 광고도 가능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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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을 광고킹으로 만든 세가지 광고 캠페인, 그들의 아이디어에 박수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그런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적용하기 까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때문이다. 버거킹의 광고를 보면 그런생각이 든다. 될까? 말까? 따지지말고 일단 해보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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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티클로 영상을 제작해 보았어요:)

www.youtube.com/watch?v=0V2qMD-tu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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